국토교통부 철도시설공단은 ‘서울역 통합개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공동으로 착수키로 하고, 24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서울역에는 이미 운행 중인 7개 노선에 더해 장래에 KTX 1개 노선(수색∼광명), 수도권 광역급행망 2개 노선(AㆍB 노선), 신분당선, 신안산선 등 5개 신규 노선이 구축될 예정이다.
신규노선이 모두 구축될 경우 서울역의 일일 유동인구는 현재 33만명에서 49만명이 추가로 늘어 하루에 총 82만명이 이용하는 메가 허브역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통일시대가 되면 서울역은 경의선과 경원선의 시발역이자 유라시아 철도망의 아시아측 시발역으로 기능한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메가 허브역으로서 서울역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러한 상황 인식하에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우선 서울역 지하공간에 장래 신설되거나 기능이 강화될 노선들이 충분한 선로용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노선 배치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서울역이 수도권 대중교통의 환승 결절점이라는 점에서 지하공간에 간선철도, 지하철, 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환승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상부에는 주변지역과 연계되는 상업ㆍ유통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게 된다.
/최정현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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