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 출현에 핸들 급조작 ‘NO’

5~6월 ‘로드킬’ 사고 급증…유도울타리 설치ㆍ캠페인 실시

윤경찬 기자 | 기사입력 2017/05/22 [10:47]

고라니 출현에 핸들 급조작 ‘NO’

5~6월 ‘로드킬’ 사고 급증…유도울타리 설치ㆍ캠페인 실시

윤경찬 기자 | 입력 : 2017/05/22 [10:47]


갑자기 출현한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해 핸들을 급하게 틀거나, 급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처요령 안내 등 캠페인이 실시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6월에는 도로 위에서 야생동물과 차량이 충돌하는 로드킬(Road-Kill) 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최근 5년간 도로상 로드킬 사고는 5만7870건(고속국도 1만1379, 일반국도 4만6491)이며, 연중 5~6월에, 하루 중 새벽시간에 많이 발생했다.

 

가장 사고가 빈번한 곳은 고속도로의 경우, 중앙선, 중부선, 당진대전선이며, 일반국도는 38호선, 36호선, 17호선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로드킬 예방과 운전자 보호를 위해 안전운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야간시간 운전자를 대상으로 휴게소에서 ‘야생 동물사고 유형별 대응요령’을 배포하고, 6월말까지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의 도로 전광판에 ‘야생동물사고 잦은 곳, 안전운전 하세요!’와 같은 로드킬 주의 문구를 보이도록 한다.

 

또 국도 38ㆍ36ㆍ17호선 등 로드킬이 많이 발생하는 구간부터 야생동물의 도로 진입을 막고 이들을 위한 생태통로로 안내하는 유도울타리 등의 시설물을 설치 확대하게 된다.

 

아울러, 운전자가 로드킬 주의 구간임을 알 수 있도록 도로 주변에 표지판을 설치 확대하고 자동차 내비게이션 안내 멘트 등에도 적용을 확대해 사고예방에 나선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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