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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최장 화물열차 시험운행 성공
1.2km(80량) 국내 최장 … 부산신항역~진례역 구간 성공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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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19 [14:4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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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18일 오후 총길이 1.2km(80량)에 이르는 국내 최장 화물열차가 부산신항역~진례역 구간 시험운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최장 화물열차 시험운행 성공    


이날 시험운행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분산중련 무선제어’ 시스템은 대용량 장대(張大) 열차 운행을 위한 핵심기술로, 철도 물류의 수송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40량 이상의 장대 화물열차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기관차 2대가 필요한데, 두 대를 연속으로 연결하여 화차 80량을 견인할 경우   긴 열차길이(1.2km) 때문에 제동을 위한 공기 충전시간이 오래 걸리고 제동이 순차적으로 지연되어 안전상의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코레일은 기관차 2대를 화차 앞뒤에 나누어 연결(분산중련)하고, 앞의 기관차(제어기관차)가 뒤의 기관차(피제어기관차)를 무선으로 제어하는 첨단 기술을 도입해 기술력을 높였다. 

 

 ‘분산중련 무선제어’ 시스템은 장대 화물열차 운행을 위한 핵심기술로 GE나 Wabtec(社)에서 개발한 기술을 도입하여 미국,  중국,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만 운용되고 있다. 


그러나 외국 기술을 그대로 가져올 경우 도입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원천기술을 보유하지 못해 교통 환경 변화에 즉각 대응하기도 어려워진다.  
 
이에 코레일은 지난 3월 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과 업무협약을 맺고, 로템은 분산중련 무선제어를 위한 전송정보(data)와 차량제어 시스템 로직 설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무선제어기 및 중계기 설계와 설치, 그리고 코레일은 분산중련 무선제어를 위한 차량기술 정보제공과 시운전 업무를 맡기로 하고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이번 기술개발로 단기간에 철도수송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종전에는 1개 열차에 최고 33량을 연결하여 수송하였으나, 지난 3월 17일 부터는 열차운행을 최적화하여 일부 열차에 40량을 연결해 수송하고 있다.

▲  앞쪽 기관차에서 기관사가 타지 않은 뒤쪽 기관차를 무선으로 제어하는 분산중련 무선제어 개요도        

 

지난 4월 17일에는 유선케이블에 의한 분산 중련제어 시스템을 이용해 50량 수송에 성공한데 이어 불과 1개월 만에 무선제어 기술개발을 완료한 것이다.
 
이에 대해 철기연의 이강미 박사는 “2012년부터 철도차량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철도차량 분리결합 및 배선절감  기술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왔다"며 "코레일 및 현대로템과의 MOU를 통한 적극적인 상호 공조가 있었기 때문에 대용량 화물수송을 위한  핵심기술인 무선전송기술, 차량분산제동 및 분산제어 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을 빠른 시간 내에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화물열차는 33량을 연결해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날 시험운행에 성공한 기술을 적용하여 화차 80량을 연결한다면 수송량이 2.4배 늘어나게 된다. 본격적으로 장대화차 운행이 시작되면 철도 물류의 수송효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져 국가 물류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해 12월 ‘무선제어 입환 시스템’을 시범운행하고 올해 4월 ‘이단적재 화차(K-DST)’를 개발하는 등 철도물류 선진화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무선제어 입환 시스템’은 기관사 없이 기관실 밖에서 무선으로 입환하는 방식으로 효율적인 인력 운영은 물론 안전성도 크게 높일 수 있다. 
 
컨테이너 이단적재 화차(K-DST)는 철도기술연구원, CJ대한통운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기존의 터널, 전차선 등 시설물 개량 없이 운행이 가능하며 수송효율을 약 2배 높일 수 있다.  
    
홍순만 사장은 “철도물류에 첨단기술을 접목시켜 수송효율을 높이고, 물류 분야에서 철도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도  대용량 수송의 장점을 살려 국가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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