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및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州) 아난타푸르 지역을 공장 부지로 확정하고 이달 말 주정부와 투자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1단계로 1조원을 투자해 2019년부터 연간 30만대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차종은 소형 승용차와 인도 맞춤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이다. 기아차는 시장 상황에 따라 제2공장을 짓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인도 자동차 소비 규모가 2020년 세계 3위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인도 승용차 시장 규모는 295만대로 전년 대비 6% 성장, 올해는 3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현재 인도 첸나이에 연간 65만대 생산 규모 공장을 운영 중이다.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마루티 스즈키를 이은 2위를 달리며,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 기록(50만여대)를 세운 바 있다.
이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는 "인도 진출을 검토하고는 있으나, 최종적으로 지역 및 규모 등이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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