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대학생 특화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행복주택 가좌지구가 지난해 4월 입주자 모집을 거쳐 같은해 말 준공 후 사전점검 등 관련 절차를 마치고, 24일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가좌지구 입주민과 인근 마포구와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등이 함께하는 집들이 행사가 24일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좌지구는 가좌역에 바로 연접해 있으며, 서울월드컵경기장, 신촌, 홍대거리 등에 접근하기 쉬워 대학생뿐만 아니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가좌지구는 지난해 총 362명 모집에 1만7000명이 넘게 신청해 평균 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학생 특화단지는 대학생 수요가 많은 곳에 단지를 형성하고, 공급물량의 50% 이상을 대학생에게 공급하며, 도서관, 공동세탁실 등 대학생이 선호하는 특화형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가좌지구의 경우, 인근에 많은 대학들이 있는 입지적 특성을 반영해 대학생 특화단지로 조성됐으며, 대학생에게 전체 호수의 61%인 222호가 공급돼 명실상부한 대학생 특화단지의 모습을 보여 줬다.
또 대학생, 사회초년생 세대에는 냉장고, 가스 쿡탑 및 책상 등이 빌트인으로 제공되고, 와이파이존, 스터디룸, 무인택배함,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이밖에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휴대전화를 활용한 스마트 공동현관 도어시스템이 시범적으로 구축됐다.
종전에는 비밀번호 또는 카드를 사용해 공동현관문을 열었는데, 스마트도어시스템은 휴대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공동현관문의 1~3m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개방돼 출입이 보다 편리해졌다.
가좌지구의 전용면적 16㎡(공급면적 52㎡)의 대학생 월임대료는 7만원(보증금 3400만원)부터 18만원(보증금 500만원)사이로, 주변 임대료 수준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현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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