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7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제해성)에서 건축 분야 미래 이슈를 공유하고, 대응 전략 등을 논의하는 ‘미래건축포럼’을 발족해 제1차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선 ‘미래 자동차와 건축과 도시’를 주제로 자율주행자동차, 개인 교통수단 등 미래 이동 수단이 건축과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키며 건축과 도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건축·도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자동차 분야 전문가(현대자동차 황승호 부사장)가 발제한다. 이후 건축·도시·정보 기술(IT)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 토론을 한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누구나 흥미를 갖고 쉽게 들을 수 있도록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건축산업은 과거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국가기반시설(인프라)과 삶의 터전을 만드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한번 만들어진 후엔 일정한 모습을 오래 유지하는 건축물의 외형적 특성과 인력 투입을 필요로 하는 전통적인 제작 방식 등으로 인해 그동안 건축을 미래산업으로 인식하기 어려웠다.
이에 건축은 과거 산업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 변화가 적용되는 플랫폼으로서 미래를 예측하고 선도적인 대응이 필요한 분야란 인식을 국민에게 널리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는 게 국건위의 설명이다.
국건위는 올해 총 3차에 걸쳐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논의가 1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행사 종료 후 주요 내용을 홈페이지(www.pcap.go.kr),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한다.
제해성 국건위원장은 “미래건축포럼이 우리가 살고 있는 건축물과 도시 공간의 미래에 대해 국민들이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하며 국민들이 포럼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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