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명사초대
[명사초대]박용걸 철도학회장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철도, 학술로 꽃피워 예술의 경지로 나가야"
"철도산업 멈추지 않으려면 해외 집중 필수"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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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8/26 [17:0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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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철도의 당면한 과제는 해외진출과 기술의 국제 표준화, 아울러 인력개발이다”

▲ 박용걸 한국철도학회장     © 매일건설신문


이는 국제 철도학술대회의 성공적 준비에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박용걸 한국철도학회장의 말로 그는 "국내 철도산업이 멈추지 않고 발전을 하기 위해선 해외진출에 집중해야"고 조언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학과 교수이기도 한 박 회장은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첫 번째 대회를 앞두고 국내 철도(산업)의 현안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3가지 핵심사항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국내철도산업이 멈추지 않고 발전을 하기 위해선 해외진출에 집중해야 하지만 현재 국내의 철도산업 경쟁력은 정책 뿐 아니라, 자금력과 기술력에서도 해외진출에 뚜렷한 실적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수주를 위한 뚜렷한 금융지원과 인력개발의 시급함을 전했다. 

 

그는 또 철도기술의 국제표준화를 강조했다.

 

해외철도수주란 절실한 과제 성과를 남기려면 “어느 정도 달성된 국내 전자·통신의 국제화처럼 최근 각 나라에서 진행하는 대형 프로젝트 발주에서 각각 철도건설 현장에 맞는 철도기술의 국제표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러한 침체기가 보이는 국내 철도산업의 현실에 자극제나 도전정신에 힘을 보태길, 또 철도의 산업경쟁력을 갖추며 전환키 위해 철도학계의 수장다운 일을 계획해 마련했다.

 

 ‘제1회 아시아 철도 인프라 및 철도교통 학술대회’를 아시아 국가 최초 철도 관련해 국제학술대회로 주최해,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학술연구 위한 교류·협력 장 될 것”
"철도 영역…'예술 경지'에 다다르길"

 

대회명은 ART2016이다. 일명 The 1st ‘Asian Conference on Railway Infrastructure and Transportation’로 제주휘닉스아일랜드에서 10월 19일,20일 이틀간 철도국제학술대회가 진행되는데 한국철도학회의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가 20일에서 22일까지 동시에 열린다.

 

즉 철도분야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선진개발 기술을 탐색하며 철도의 증흥기를 마련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박 회장은 “당면한 기술적인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세계적인 전문가 초청강연을 준비하고, 다양한 주제로 세션과 행사를 구성했다”며 “주요 철도정책 및 최신의 학술연구를 위한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국제대회는 세계 유명 철도인들이 한자리에서 만나 산업발전 외에도 다양한 기회의 장소가 될 것”이라며 “정책과 함께 운영, 차량·기계, 전기·신호, 궤도·토목 등 융합적 성격을 갖는 여러 철도분야에 소통의 장소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철도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하는 그의 의지나 마음가짐을 알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 박용걸 한국철도학회장      © 매일건설신문

 

박 회장은 학회의 중요 기능은 “동 전문분야의 인적교류를 통해 학술적인 성과를 발표하고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해당분야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라는 주관을 인터뷰에서 밝혀 쉽게 엿볼 수 있었다.

 

기계, 전기, 전자, 통신, 토목, 건축, 환경, 교통, 경영, 행정 등 여러 전문분야가 모여 산·학·관 등이 어우러져 학술 및 홍보활동을 하는 단체인 철도학회, 그곳에서 그는 미래 융복합을 진행하고 있다.

 

교수로 재직하면서 철도전문대학원장도 역임한 박 회장은 국내 철도에 대한 소감에서 “그 동안 100년의 한국철도는 단순하고 기능적인 업무를 수행해왔지만 고속철도가 도입되면서 급격한 변화와 더불어 고급기술의 수요가 급증했다”고 말하며 인력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그는 “그러한 급변 앞에서 학계는 고급기술을 가진 인재들을 배출하는데 인력과 시간이 매우 부족했다”고 입을 뗐다.

 

일반대학(학부)에선 해당분야의 기본과목을 교육함으로 대부분의 철도운영자 및 기술자들은 철도에 반드시 필요한 교과목도 배우지 못한 상태로 철도산업에 기술자 혹은 관리자로 배출됐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 중 일부는 정시제 학생으로서 철도 관련 대학원에서 초보적인 철도 운영이나 기술을 교육받지만 이들이 이론적으로 무장한 운영자나 기술자가 되기에는 시간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범용의 기술보단 세부기술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필요해 이에 철도전문대학원에서 세부전공별로 교과목을 수강을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고급인력은 단순한 사실들을 많이 아는 것보다 해당이론을 깊게 연구해 이를 다양하게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철도를 진실로 아는 이가 많아질 때 철도의 또 다른 도약이 우리에게 도래할 것”이라고 확신의 바람을 전하며 “많은 연구와 정확한 첨단개발들로 설계서나 안전진단보고서도 완벽하게 이해하는 관리자, 기술자가 저변 확대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두 달이 채 남지 않는 ‘ART2016’ . 타이틀처럼 최신 철도기술 개발과 학술연구 동향을 들여다보고 직접 체험하며 철도산업인들의 마케팅 활용 대화도 오가는 장소로 꾸며져서 앞으로 이 대회가 밑거름돼, 철도 영역이 학술로 꽃피고 예술의 경지에 다다르길 염원한다.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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