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여 해외 장차관 등, 120여개국 약 3만5천여 명 참석
전 세계가 한 자리에서 국가간 도로교통 기술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나누고, 도로 가치의 혁신적 변화상을 함께 공유하는 제25회 서울 세계도로대회가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개최돼 도로교통 분야의 실질적 발전적인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교통 분야 최대 규모 국제행사인 제25회 서울 세계도로대회가 ‘길과 소통 – 도로교통 新 가치창출’이라는 주제로 내달 2일 서울 코엑스에서 5일간의 여정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50여 명의 장·차관과 3500명의 국내외 도로교통 전문가가 참석해 서울 세계도로대회의 시작을 함께하며, 이 기간 동안 3만5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대회를 빛낸다. 대회 조직위는 정부와 서울시 및 유관기관들과의 유기적인 대회 홍보를 통해 아시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ㆍ유럽 등 세계 각국의 도로교통분야 장차관과 도로교통 전문가들이 사전에 참석을 희망하는 등 백주년을 기념했던 지난 23회 파리 대회를 제외하고 역대 최대 참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소통’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는 이번 서울 대회에는 국내 주요 국책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한국의 도로교통 관련 우수 기술과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한국의 길’ 세미나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의 길’ 세미나는 한국 도로의 역사 및 발전과정, 국가 발전에 미친 영향 등을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종합 도로 세미나로 기획됐다. 세미나에서는 시속 100km이상으로 주행하며 요금을 지불하는 차세대 하이패스 시스템 ‘스마트톨링’ 기술과 ‘공해 없는 청정교통’을 위한 친환경 차량기술, 초장대교량기술 등 도로교통 관련 국내 연구들의 주요 성과가 세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소개된다. 아울러 아시아 개발도상국 정책결정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주요 국토교통 R&D 과제, 건설·교통 신기술 및 사업화 유망 기술을 홍보해 아시아 국가간 도로교통 분야 협력의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특히 이번 서울 대회는 세계도로대회 사상 처음으로 장관 선언문을 채택해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학술회의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이전 대회와는 달리 대회를 폭넓은 소통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한국도로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안하이웨이 세미나를 마련했다. 서울 세계도로대회의 핵심 프로그램은, 도로 정책에 관한 4개의 전략주제 아래 17개의 기술위원회 세션 및 14개의 특별세션이 열린다. 또한 축구장 두 배 크기에 100%가 넘는 신청률을 기록한 전시장에는 각국 정부와 국내외의 많은 기업들이 참가하고 다양한 기술과 장비가 전시돼 비즈니스 연계를 원하는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도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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