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토목의 날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들로 프로그램이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와 유익한 정보들을 함께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가 됐다.

대한토목학회(회장 김문겸ㆍ이하 학회)는 제18회 토목의 날을 기념해 30일 르네상스 호텔에서 ‘한양도성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해 한양도성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울시의 서울연구원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학회는 토목의 날 30일 행사에 앞서 27일 경인아라뱃길 일원 투어와 다음날 28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서울 한양도성 순성(巡城) 행사를 갖고 유적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해 일반인들의 토목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켰다.

또 30일 열린 토목의 날 기념 식전행사로 열린 특별세미나에서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되고, 전국토목관련학과 학과장 연석회의와 전국 토목공학과 동창회장 간담회가 동시 개최돼 토목공학 발전과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들이 함께 공유됐다.

기념식장 3층 로비에서 토목구조물 입상 작품과 토목구조물 경진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18편의 모형물, 토목홍보 디지털포스터, 토목공학 UCC 등이 전시됐다.

올해 토목구조물 입상작 대부분 미려한 디자인이 돋보였고, 대학생들이 공모한 토목구조물 모형 경진대회 본선에 오른 출품작들은 트렌디한 아이디어와 독창적 개성들이 뚜렷해 관람객의 시선을 모았다.

이날 18회 토목의 날 기념행사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과 새누리당 김희국, 박덕흠 의원 등을 비롯한 국토교통부 김경식 1차관이 참석해 토목의 날을 경축하고 토목기술인들을 격려했다.

김문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산업의 융성, 지식의 확대, 학회의 소통이라는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와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토목기술인 모두가 국가발전의 주역이라는 자긍심을 일깨우고 학문 후속 세대는 토목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확신을 가지며 일반인들은 토목공학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학회는 기념행사에 이어 매년 개최해오던 미래정책포럼을 연중 토론방식으로 새롭게 개편해 지속성 있는 소통의 장을 구현했다.

이날 열린 2015 제1회 미래정책포럼은 ‘건설시장의 새로운 가치창출-건설산업 탈출구는 있다’라는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별도의 발제 없이 자유토론 형식으로 건설산업의 주요 현안과 이슈들을 조명하고 진단하면서 지향점을 제시했다.

미래정책포럼은 이번 포럼 외에도 오는 10월까지 매월 심도 있는 주제들로 선정돼 개최될 예정으로 다음달 17일 한국시설안전공단 대강당에서 ‘안전한 사회를 위한 토목의 제언-SOC고령화 대비전략’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한편 제18회 토목의 날 기념 정부포상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 동탑산업훈장
ㆍSK건설 석중식 전무

◈ 산업포장
ㆍ한국건설기술연구원 조삼덕 선임연구위원

◈ 대통령표창
ㆍ(주)유신 정휘석 사장
ㆍ K-water 차기욱 처장

◈ 국무총리표창
ㆍ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영진 선임연구위원
ㆍ수원대학교 유광호 교수
ㆍ (주)반석건설 유완동 대표

◈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ㆍ쌍용건설(주) 계종철 부장
ㆍ한국수자원공사 김영성 책임연구원
ㆍ호서대학교 민병헌 교수
ㆍ두산건설(주) 박종호 부장
ㆍ대림산업(주) 신영수 차장
ㆍ경남대학교 양상용 조교수
ㆍSK건설(주) 이완 부장
ㆍ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석기 수석연구원
ㆍ공주대학교 이종형 교수
ㆍ(주)대우건설 임기영 부장
ㆍ금호산업(주) 임재호 부장
ㆍ부경대학교 정두회 교수
ㆍ(주)포스코건설 정봉진 교수
ㆍ(주)포스코 조우연 전문연구원
ㆍ서경대학교 최재순 교수

/김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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