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대체휴일 버스차로제 운영
올 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은 추석 이틀 전인 6일 오전, 귀경은 추석 당일인 8일 오후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휴일제 시행에 따른 긴 연휴기간으로 인해 귀성·귀경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광주 8시간, 부산→서울 7시간 40분·광주→서울 5시간 50분 등 작년보다 귀성은 30분-1시간 정도 감소하고, 귀경은 유사한 것으로 예측됐다.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9.5~9.11) 동안 총 이동인원은 3,945만명, 1일 평균 564만명이고,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05만대로 예측되며,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안전 제고를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2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하며, 대체휴일인 10일에도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총 3,945만명으로, 추석 당일 최대 74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이동인원은 작년 추석(3,482만명) 대비 13.3%(165만명) 증가, 1일 평균 이동인원은 564만명으로 작년(580만명/일) 대비 2.9%(16만명) 감소, 평시(329만명/일)보다는 71.4%(235만명) 증가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4%로 가장 많고, 버스 11.2%, 철도 3.3%,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6%, 0.5%로 파악됐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추석 귀성시엔 주말이 포함돼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나, 귀경 땐 추석당일과 다음날에 교통량이 집중돼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전국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귀성인원은 7일에 집중(45.9%)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인원은 추석 당일(38.8%)과 다음날인 9일(43.5%)에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출발일·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귀성시엔 추석 하루 전인 7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2.7%로 가장 많고, 귀경시엔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1.9%로 가장 많았으며, 추석 다음날인 9일 오후 출발도 28.4%로 나타나 추석 당일부터 화요일까지 귀경교통량이 다소 집중되고 이후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의 경우 승용차로 이용할 시 주요 도시 간 최대소요 시간은 귀성방향이 주말과 연계돼 작년 추석보다 1시간 내외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방향은 작년보다 휴일이 감소되어 소요시간은 10분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20분, 서울~부산 8시간, 서울~광주 8시간, 서서울~목포 9시간 30분, 서울~강릉 4시간 30분이 소요되고,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 30분, 부산~서울 7시간 40분, 광주~서울 6시간, 목포~서서울 6시간 50분, 강릉~서울이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별론 경부선이 34.2%, 서해안선이 14.2%, 남해선 및 호남선이 8.6%, 영동선이 8.2%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철도 535량, 고속버스 1,884회, 항공기 21편, 여객선 170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이와 함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IT기술을 활용,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진출입 교통량 조절 등을 시행하여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앱(App),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이 제공되고,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가 운영된다.
또 한국도로공사에선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하여 고속도로 주요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예보를 트위터, 고속도로 대표전화(☎1588-2504) 등을 통해 제공한다.
특히 주요 7대 도시간 실시간 예측소요시간과 함께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335개 영업소간 최적경로 및 소요시간을 제공함으로서 예측정보의 활용도를 높였다.
교통정보를 취득하는 경로중 휴대전화/스마트폰을 이용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점을 감안, 도로공사에선 스마트폰 로드플러스 인터넷 용량을 1,050MB에서 1,500MB로 증설해 33만명이 동시 접속 가능토록 하였다.
이 밖에 도로전광판(VMS, 1,671개소), 옥외광고판(1,092개소), 안내입간판 등을 활용,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우회도로 안내도(3.9만부)를 주요 톨게이트에서 배포한다.
또한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차량의 과도한 진입으로 인한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7개소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 조작을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갓길 차로 확대, 임시감속차로 운영, 고속도로 및 국도 준공개통 또는 임시개통 등을 통해 소통이 원활히 되도록 할 복안이다.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48개 구간과 국도 15개 구간에 대한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전광판(VMS) 1,671개와 안내표지판 197개를 통해 우회정보를 제공하여 교통 혼잡을 완화할 방침이다.
특히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28개 구간, 209.7㎞)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8개 구간 34.3㎞)와 고속도로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키 위한 임시 감속차로(2개 노선 6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평택-제천선의 대소~충주(27.6㎞), 남해2지선 서부산-사상(2.5㎞), 영동선 북수원-동수원(4.5㎞) 3개구간(34.6㎞)과 국도 82호선 경기 화성 팔탄우회도로 등 23개구간(171.1㎞)을 준공 개통하고, 국도 3호선 회천(양주·봉양동)-상패(동두천·상패동) 등 21구간(95.5㎞)이 임시 개통된다.
아울러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141㎞) 구간 상·하행선에선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해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체휴무일인 10일도 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정부는 귀성·귀경객의 편의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체구간 등에 임시화장실 1,347칸을 설치하고 여성 화장실 비율을 상향조정하는 한편,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휴게소 35개소 66개 코너)도 제공된다.
또 국민의 귀경 편의를 위하여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운행을 8일부터 9일까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며, 광역철도(9개 노선)도 8일부터 9일까진 다음날 01:5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위하여 터널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과 자동차 운전 중 DMB 시청 및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 안전운전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고속도로 교통사고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닥터헬기(4대) 및 소방헬기(27대), 119구급대(306개소)와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구난견인차량 2,149대를 배치·운영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광장부의 교통안전 강화를 위하여 평시대비 236%가 증가한 464명의 교통관리원을 배치할 계획이며, 2차사고 예방을 위한 한국도로공사 EX-안전도우미 1,600명도 활동 중에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2대를 운행해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에 대한 계도 및 적발을 할 계획이며, 경찰청에서도 지구대별(12개)로 경찰헬기를 투입하여 노선 순찰을 강화한다.
정부는 경부선 구로역(선상역사) 화장실 화재에 따른 열차운행 지연과 관련 재발방지를 위한 합동 화재점검을 완료하였고, 선로·전기 등 중요 시설물에 대해서도 특별점검(8.25~8.29)을 완료했으며, 국토부·철도시설공단·교통안전공단 합동으로 철도 인접공사 안전점검(8.18~8.20)도 끝냈다.
이번 특별점검 결과를 토대로 추석 이후 철도공사의 운영체계, 시설관리, 근무기강 전반에 대하여 검토하여 필요시 엄정조치할 방침이다.
/박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