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 단축·연간 물류비 2800억 절감
함양~울산 고속도로(144.8km) 밀양~울산 구간(45.2km)과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34.4km) 지천∼동대구 구간(21.6km)이 10일 착공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들 공사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각 2.2조 원, 0.9조 원이며, 두 도로 모두 2020년 말 개통 예정이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밀양~울산 구간은 밀양시 산외면과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을 잇는 도로다. 이 구간은 대부분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이뤄져 자연생태계를 보존하고 주변경관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체 연장의 77%가 교량(8.5km)과 터널 (26.5km)로 건설된다. 개통 시, 경부 ․ 부산~울산 ․ 대구~부산 고속도로와 연결돼 지역간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 관광자원 개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지천∼동대구 구간엔 읍내, 상매, 동대구 등 3곳의 분기점과 낙산, 서변, 파군재, 부동 등 나들목 4곳이 들어선다. 개통 시 대구시내 구간을 우회해 경부‧중앙고속도로와 연결돼 대구․경북지역 교류 활성화는 물론, 도심권 교통혼잡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잔여구간인 성서~지천(12.7km)은 2개 공구로 나누어 5월과 9월에 착공 계획이다. 이 도로가 오는 2020년 개통되면 대구외곽순환도로망이 완전히 구축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두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밀양에서 울산까지 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운행거리가 10.1km(63.3→53.2km) 단축되고, 연간 물류비용은 2,800억 원 절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경찬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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