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기업구조조정위 설치 검토”

전광우 “당면한 위기극복에 최우선”

매일건설신문 | 기사입력 2008/12/01 [18:06]

금융위 “기업구조조정위 설치 검토”

전광우 “당면한 위기극복에 최우선”

매일건설신문 | 입력 : 2008/12/01 [18:06]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1일 민간 중심의 기업구조조정위원회 설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헤럴드 보험대상 시상식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외환위기 당시 기업구조조정위원회와 유사한 민간 기구를 만드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구조조정위는 1998년 6월 많은 기업이 부도위기에 몰리자 236개 채권 금융기관들이 `기업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금융기관 협약'을 체결해 발족시킨 기구로, 1999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됐었다.

채권 금융기관들이 기업 회생 가능성과 워크아웃 추진 계획에 대해 이견이 생겨 조정신청을 하면 기업구조조정위가 퇴출 여부 등을 결정했다.

전 위원장은 축사에서 "시장안정과 당면한 위기극복을 최우선에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지난 주 기업재무개선지원단 출범을 계기로 기업구조조정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 잠재부실 요인을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남주 기자 pn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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