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HA 18001 도입, 안전관리 강화 주력 한국도로공사 익산~장수 건설사업소(소장 김기식)가 추진하고 있는 익산~장수간 4차선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2007년 12월 개통을 앞두고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익산~장수간 고속도로는 호남고속도로 익산IC와 삼례IC 사이의 익산JCT에서 시작, 완주군, 진안군, 장수군을 통과하여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장수JCT에 연결되는 연장 61km의 고속도로로서 총사업비 1조2천여억원이 투입된다. 이중에서도 전북 진안군 진안읍과 장수군 천천면을 잇는 9공구는 산악지역을 통과하는 구간으로 한진중공업이 단독으로 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진중공업(소장 이종태)이 담당하고 있는 9공구는 연장 6.260km로 총공사비 1천250억원이 투입되며, 현재 75.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구간은 진안·장수의 산악지형과 청정지역 통과에 따른 현장특성으로 오천2교(L=390m)와 춘송교(L=1,050m), 방곡터널(L=928m) 등 특수구조물의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진중공업은 고교각 시공시 교각거푸집공법을 당초 클라임폼(Climbing Form)에서 슬립폼(Slip Form)공법으로 변경 시공해 품질과 안전성면에서 탁월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밖에도 KOSHA 18001(자율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도입, 원청사와 협력사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한진중공업의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2005년에는 전국 토목현장 가운데 안전관리가 가장 우수한 현장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종태 소장은 “착공이후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던 것은 관리감독자와 근로자가 사전 위험요인들을 제거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내년말 준공까지 현장의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하여 무재해 달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장수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주행시간이 지금의 70분에서 37분으로 절반 정도 단축되고 이로 인한 물류비 절감은 년간 8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태영 기자> young@mcnews.co.kr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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