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도자 호가↑ 시세 영향 미칠듯
특히 추가하락 우려 감소에 따라 급매물이 소진되고 강남권 재건축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고 있는 게 시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세시장도 상승폭을 키우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 분당과 서울 강남구 등지는 세입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물건이 귀할 정도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 변동률은 0.11%를 기록했다. 우선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지역별론 송파구(0.20%)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강동구(0.14%), 양천구(0.03%), 서초구(0.03%), 노원구(0.02%), 성북구(0.02%), 용산구(0.02%), 영등포구(0.02%), 구로구(0.01%) 등도 올랐다. 하락한 곳은 관악구(-0.02%), 강서구(-0.01%) 2개구 뿐이었다. 송파구는 일반 아파트 중심으로 매매가 상승세를 보였다. 내년부터 취·등록세 감면 혜택이 사라지는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들도 거래가 이뤄지자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고 있다. 잠실동 트리지움 109㎡B가 4천만원 상승한 9억~9억8천만원,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142㎡가 2천5백만원 상승한 9억5천만~10억5천만원이다. 강동구는 재건축 단지가 상승을 주도했다. 추가하락 가능성이 적어지자 기존 매수를 염두에 두던 수요가 거래에 나섰고, 이에 매도호가가 1천만~2천만원씩 오르고 있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46㎡가 2천만원 상승한 5억4천만~5억7천만원,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52㎡가 1천5백만원 상승한 6억5천만~6억7천만원이다. 관악구는 신림동 일대가 약세다. 저가매물 소진 후 거래가 주춤해지자 다시 가격을 낮춘 매물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신림동 우정하이비전A단지 109㎡가 1천만원 하락한 3억1천만~3억8천만원, 강남 52㎡가 2백만원 하락한 1억6천5백만~1억7천만원이다. 경기도와 신도시의 매매가 변동률은 각각 0.03%, 0.02%, 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론 광명시(0.13%), 용인시(0.08%), 시흥시(0.06%), 분당신도시(0.06%), 성남시(0.05%), 과천시(0.05%), 화성시(0.03%), 군포시(0.02%) 등이 올랐고 인천 계양구(-0.04%), 인천 연수구(-0.02%), 부천시(-0.02%)는 하락했다. 광명시는 소하동, 철산동 일대가 올랐다. 소하동 새 아파트는 철산동 새 아파트에 비해 매매가가 저렴하다보니 문의가 많다. 소하동 휴먼시아7단지 147㎡B가 2천5백만원 오른 5억3천만~5억8천만원, 철산동 주공12단지 69㎡가 1천만원 오른 2억5천5백만~2억7천5백만원이다. 용인시는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물건 찾기가 어려운데다 상승세도 높아 매매로 선회한 수요가 유입됐다. 동천동 래미안이스트팰리스(3블록) 111㎡A가 3천5백만원 오른 5억4천만~6억3천5백만원, 풍덕천동 수지2진흥 109㎡가 1천만원 오른 3억3천만~3억6천만원이다. 인천은 계양구, 연수구 등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수구 송도동, 남동구 고잔동 등에 예정돼 있는 신규 입주단지로 인해 시장에 물량만 많다. 연수구 동춘동 한양1차 161㎡가 2천만원 하락한 3억8천만~4억2천만원이다. 이와 함께 서울지역 전세가 변동률은 0.13%를 기록했다. 지역별론 강남구(0.29%), 노원구(0.19%), 마포구(0.17%), 성북구(0.16%), 영등포구(0.15%), 동작구(0.14%), 관악구(0.14%), 양천구(0.13%), 서초구(0.13%), 강북구(0.12%) 등 25개구 중 21개구의 전세가가 올랐다. 강남구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겨울방학을 이용해 움직이려는 학군수요 탓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층이 많은 100~132㎡의 중형 아파트는 전세물건이 바닥났다. 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진달래3차) 172㎡가 4천만원 상승한 7억~7억8천만원, 일원동 목련 158㎡가 3천5백만원 상승한 6억~6억5천만원이다. 노원구는 상계동, 중계동 일대가 올랐다. 이미 전세물건이 귀해진 상황인데 학군수요 유입이 꾸준하다보니 물건이 등장할 때마다 시세보다 5백만원 이상 오르고 있다. 상계동 주공12단지 92㎡가 1천만원 오른 1억5천만~1억8천만원, 중계동 라이프 122㎡가 1천만원 오른 2억9천만~3억4천만원이다. 마포구는 여의도나 도심방면 접근성이 좋아 젊은층 세입자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다. 상암동 월드컵파크2단지 82㎡AA가 1천만원 오른 2억1천만~2억2천만원, 성산동 대원 92㎡가 1천만원 상승한 1억6천만~1억8천만원이다. 경기도와 신도시 전세가 변동률은 각각 0.07%, 0.21%, 인천은 0.04%를 기록했다. 지역별론 판교신도시(0.77%), 분당신도시(0.31%), 인천 계양구(0.27%), 용인시(0.27%), 평촌신도시(0.20%), 안산시(0.16%), 화성시(0.13%), 동탄신도시(0.11%), 양주시(0.10%) 등이 올랐고 광명시(-0.05%), 시흥시(-0.01%) 등은 소폭 하락했다. 판교신도시의 전세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내년 1월부터 전세만기가 도래하는 단지 임대인들이 가격을 높이고 있고 판교테크노밸리 기업체 입주로 수요유입이 꾸준하다. 판교동 판교원마을10단지 148㎡B가 1천5백만원 오른 3억8천만~4억3천만원, 판교원마을11단지 127㎡E가 1천5백만원 상승한 3억~3억5천만원이다. 분당신도시는 겨울방학 이사철을 맞아 전세가가 오름세다. 지역 내 수요뿐 아니라 용인 등 외부에서 찾아오는 세입자도 많다. 수내동 양지금호 228㎡가 3천만원 오른 3억7천만~4억2천만원, 정자동 정든신화 105㎡가 2천5백만원 상승한 2억5천만~2억7천만원이다. 인천은 계양구 작전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세입자 문의는 다소 줄었지만 재계약률이 높고 면적을 갈아타려는 수요로 전세물건이 부족하다. 작전동 도두리마을동보 79㎡가 5백만원 상승한1억1천만~1억3천만원, 현대2-2차 105㎡가 5백만원 상승한 1억2천5백만~1억4천만원이다. /김혜현 기자 /정혜정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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