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위성 궤도진입 성공
매일건설신문 | 입력 : 2010/07/07 [09:21]
- 지상국 교신 확인…항우연, 6개월간 시험 운영 ☜ 천리안 위성이 목표 정지궤도에 안착한모습. /사진=항우연 제공
지난달 발사된 천리안 위성이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향우연)은 지난달 27일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에서 아리안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 천리안 위성이 목표 정지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밝혔다.
호주 동가라(Dongara) 지상국을 비롯해 해외 지상국 3곳과의 교신을 통해 확인된 천리안 위성은 정지궤도에 진입했으며, 통신·해양·기상 3개의 탑재체를 포함한 위성의 상태도 모두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리안 위성은 발사 이후 목표 경도인 동경 128.2도를 향해 서서히 이동, 고도 3만6000km의 정지궤도에 자리를 잡았다. 현재 천리안 위성은 지구 자전속도와 거의 동일한 속도로 공전하고 있으며, 통신안테나와 태양전지판을 완전히 펼쳐 지구를 향해 자세를 고정함으로써 정지궤도 운용을 개시할 준비를 갖췄다.
지금까지 해외 3개의 지상국과 교신을 하며 프랑스 툴루즈 아스트리움사에서 관제를 해 온 천리안 위성은 오는 10일께 국내 지상국으로 위성관제권이 이관될 예정이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앞으로 국가기상위상센터, 해양위성센터, 전자통신연구원 통신시험지구국과 공동으로 6개월간 위성의 시험운영을 수행할 계획이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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