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백 씨를 포함, 국가 기술자격의 최고봉인 제89회 전기철도기술사 합격자 6명을 발표했다. 전기철도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은 이번 합격자를 포함에 국내에 80명에 불과할 만큼 매우 어려운 시험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백 씨의 기술사 합격은 대전도시시철도공사가 2005년 설립된 이후 처음 맞는 경사로써 개인의 영광과 함께 공사의 기술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출신인 백 씨는 명지대 대학원에서 전기분야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전동차 제작 전문회사인 (주)로템에서 주임연구원으로 재직할 당시 보조전원장치등 전장품을 설계ㆍ개발, 이 분야의 ‘장인(匠人)’ 재목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아 왔다. 지난 2005년 9월 대전도시철도공사 경력사원으로 입사한 백 씨는 평일에는 아침 5시에 일어나 이튿날 새벽 1시에 잠자리에 들 정도로 주경야독과 주말엔 서울에 있는 기술사 전문학원에 다니는 등 3년 동안의 향학열이 결실을 맺게 된 것. 4대가 함께 살 정도로 효자이자 모범적인 가장이기도한 백 씨는 “공사에 입사해 현장에서 일한 풍부한 경험이 시험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기술사로서 공사 발전 및 철도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 씨는 특히 “회사에서 매월 혁신전략회의를 열고 연구개발 TF팀을 운영함에따라 직원들이 기술향상 마인드가 크게 높아졌고 기술사에 도전하는 동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윤경찬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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