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최신 E/S·아연도강판 금속 판넬 ‘분당선 역사 개량’…‘안전사고 예방’신세계토건·철도공단 GTX본부, ‘분당선 서현 등 4개 역사 시설개량공사’7월 초 기준 공정률 약 5%대, 올 하반기 본격 공사 준비 공사비 335억원, 30년 지난 분당선 ‘탈바꿈’ 최신 E/S 설비 설치, 승객 안전도 향상 도모
7일 철도공단 GTX본부가 관리하고 있는 분당선 서현역 등 4개 역사 시설개량 공사 현장을 찾았다. 7월 무더위와 장마 속 본격적인 개량 공사를 앞두고 통신 케이블 등 천장 배선 구조를 살피는 전문가의 모습이 보였다.
분당선 서현 등 4개 역사 시설개량공사는 공사비 335억원(서현역 83억, 수내역 77억, 미금역 95억, 오리역 80억) 규모로 공사 기간은 올해 1월부터 오는 2027년 7월(18개월)이다.
시공사는 ㈜신세계토건(70%)과 공동 도급사인 ㈜다원건설(30%)로 감리사는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97.5%)다. 이달 기준 현재 공정률 약 5%대 나타내며 오는 10월 본격적인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분당선 서현 등 4개 역사 시설에는 오래된 타일벽을 내화도료 판넬 등으로 교체하며, 천장에는 알루미늄 소재로, 벽에서는 아연도강판 금속 판넬로 마감된다. 수내역의 경우 2023년 부상 14명이 발생한 역주행 E/S사고 등에 대비해 최신 기계설비인 E/S가 16개(삼정엘리베이터, 2억4,000만원)가 추가 설치돼 안전사고 예방을 포함해 승객 편의가 향상된다.
분당선이 포함된 수인분당선의 경우 인천~시흥~안산~화성~수원~용인~성남~서울을 연결하는 등 경기 남부와 서울을 잇는 주요 철도망이다. 지난 1994년 개통돼 20년 이상 역사(驛舍)가 노후화되며 개량 필요성이 대두됐다. 향후 인천발 KTX와 연계된다.
주관 시공사 신세계토건, 철도 건축 공정 전문 최근 연이어 수주
이번 분당선 4개 역사 시설개량공사의 주관 시공사인 ㈜신세계토건은 최근 연이어 철도 전문 건축 공사를 수주하고 있다.
신세계토건은 1990년대 후반 IMF 위기를 극복하는 등 앞서 호남선(광주 송정~목포)의 일로역(무안)과 임성리역 증축 개보수(사업비 1,500억원) 공사를 2025년 수주했다. 여기에 공항철도 1단계 사업인 인천공항~김포공항 구간 중 영종역사 신축 공사를 통해 시공 역량을 보였다.
신세계토건은 지하철 3호선인 일산선 3개 역사와 과천선 역사 개량에도 참여했으며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서원주 역사 신축 과업을 완수했다.
신세계토건 관계자는 “하남 스타필드 등 신세계토건이 참여한 사업에서 시공 능력을 검증해왔다”며 “철도 역사 건축 공사의 경우 발주처와의 유대를 통해 활발히 소통한다는 점과 가시적으로 안전시설에 투자하고 있는 부분이 수주 배경이다”고 설명했다.
/성남=류창기 기자
“역사(驛舍) 건축과 개량은 철도 공사의 시작과 마무리를 완수하는 것” [인터뷰] 신세계토건 박재일 현장소장
박재일 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개량 등 철도 분야의 역사 공사는 전체 사업의 처음과 마무리를 마감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소장은 2024년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화 사업 중 의성 지역의 변전소 7개를 건설(150억원)에도 참여하는 등 철도공단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해왔다.
박 소장은 앞서 특수목적 건물 건축 시공 전문가로 유물전시관과 2006년에는 해군 2함대 진해교육사령부 신축 공사에도 관리자로 현장을 지도했다.
그는 올해 35도 이상 올라가는 폭염에 대비해 공사 현장인 역사 내부에 에어컨이 있는 작업자 쉼터를 개설했으며, 운행 보호자 등을 공사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박 소장은 “철도 공사의 경우 다른 공종들에 비해 2배 이상 서류를 준비하는 등 갈수록 안전과 품질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소장은 “철도 공사 중 건축 공정이 분리 발주된 관계로 수시로 전기, 소방 관련 소장들과 체계적으로 소통해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창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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