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공항 부지조성공사 연내 입찰 재공고… 106개월로 공기 연장2035년 개항 목표로 수정, 사업비도 10.7조원으로 늘려
매일건설신문=조영관 기자 | 정부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기간을 기존 84개월(7년)에서 106개월(8년 10개월)로 늘려 사업을 재추진한다. 앞서 지난 4월 우선협상대상자이던 현대건설이 공사기간 부족 등 난공사를 우려하며 사업 철회 의사를 밝힌 지 7개월 만이다. 당초 2029년 개항하고 2032년 완공한다는 계획도 2035년 준공 및 개항으로 변경됐다.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부지조성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공사기간은 106개월, 공사금액은 물가상승을 반영한 10.7조 원 규모로 산정했다.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 2023년 12월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공사에 착수하기 위한 입찰절차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작년 4차례 유찰에 이어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지난 6월 중단됐다.
재추진되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당초대로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입찰이 진행된다. 신공항 예정지에는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하고 있어 육·해상에 걸친 활주로의 특성상 부등침하 가능성이 있는 고난도 공사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턴키 방식은 시공업체가 전문성과 책임성을 가지고 토석채취 → 연약지반 처리 → 방파제 설치 → 해상매립 → 육상매립 → 활주로 설치 등 여러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다.
공사기간은 국토부가 당초 제시한 84개월에서 총 106개월로 22개월 늘었다. 국토부는 “기본계획에서 검토한 공사기간을 기초로 하되 공항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연약지반 처리가 가장 중요하며, 연약지반 안정화에 필요한 기간을 충분히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공사기간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10.5조 원이던 공사금액은 그간 물가상승을 반영해 10.7조 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공단은 연내 입찰공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우선시공분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행정 절차와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2035년까지는 가덕도신공항을 개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입찰안내서(안)는 21일부터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홈페이지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사전 공개된다.
/조영관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