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硏, AI 기반 무정전 활선작업 로봇 개발 착수

4년간 단계별 개발·실증, 세계 최고 수준 지능형 로봇 기술 확보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5/11/14 [08:19]

한전 전력硏, AI 기반 무정전 활선작업 로봇 개발 착수

4년간 단계별 개발·실증, 세계 최고 수준 지능형 로봇 기술 확보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5/11/14 [08:19]

▲ 활선작업 로봇 플랫폼 구성도(사진 = 한전 전력연구원)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조영관 기자 | 한국전력(한전)이 고압 배전선에서 전기를 차단하지 않고 수행하는 위험 작업을 AI 기반 로봇이 대신하는 ‘무정전 활선작업 로봇’ 정부지원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한전은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해 4년간 단계별 기술 개발과 현장 실증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활선작업 로봇 플랫폼 확보에 나선다.

 

한전에 따르면, 현재 활선작업은 작업자가 직접 고압 전선에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감전이나 추락 등 중대 사고 위험이 상존한다. 이에 한전은 지난 2021년부터 작업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목표로 로봇 작업 대체 가능성을 확인하는 선행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선 절단 및 접속, 절연커버 설치, 인하선 연결 등 주요 작업을 무정전 상태에서 로봇이 원격·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차량 탑재형 절연 로봇 팔에 AI 기반 작업계획 및 원격 제어기술을 결합해, 작업자가 위험 구역에 접근하지 않고도 동일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전을 주관으로 한전케이디엔㈜, 뉴로메카, ㈜쓰리웨이소프트, ㈜퓨처이모텍 등 5개 전문 기업·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각 기관은 로봇 제작, AI 제어, 원격 관제, 환경 인지 등 각 분야의 강점을 살려 산업계와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융합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로봇 개발이 본격화되면 고위험 전력설비 작업현장에 작업자 대신 투입돼 작업자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발전소, 산업 플랜트, 터널 등 다양한 고위험 작업 현장에도 활용이 가능해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은보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접목해 사람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전력설비 유지보수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도전”이라며 “국내를 넘어 해외 전력시장에서도 활용 가능한 미래형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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