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사망자 3명으로 늘어”

사망 3명, 사망 추정 2명, 실종 2명으로 집계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5/11/07 [16:03]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사망자 3명으로 늘어”

사망 3명, 사망 추정 2명, 실종 2명으로 집계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5/11/07 [16:03]

▲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대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 발생 이틀째인 7일 오전 소방관 등 관계자들이 매몰자들을 구조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조영관 기자 |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매몰된 작업자 7명 가운데 사망 3명, 사망 추정 2명, 실종 2명으로 집계됐다. 사고 직후 2명은 곧바로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추가로 발견된 매몰자 3명 중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앞서 전날 사고 현장에서 팔 부위가 끼인 채 발견된 작업자는 이날 오전 4시53분경 사망했다. 이 작업자는 현재까지도 구조물에 매몰된 상태다.

 

실종된 2명은 생사는 물론 매몰 위치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 매몰된 인원은 5명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새벽까지 음향탐지기, 열화상카메라, 내시경 등 각종 장비와 구조견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2시2분경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3기(4·5·6호기) 중 5호기의 취약화 작업 중 발생했다. 취약화 작업은 구조물 철거 전 타워가 잘 무너질 수 있도록 중간 중간 끼어 있는 기둥을 잘라내는 작업을 말한다. 당시 작업자 9명 중 8명은 60m 높이 구조물의 25m 지점에서, 나머지 한 명은 구조물 외부에서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된 구조물은 연료를 태워 스팀을 생산한 뒤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드는 시설로, 1981년 준공된 후 2021년 가동이 중단됐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일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직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현장에서 관계기관장 등이 참석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현장회의를 잇따라 열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아직 구조를 기다리는 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안전히 돌아올 수 있도록 구조의 골든타임이 지나기 전에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구조에 나설 것”이라며 “발전소 건설·해체 등 유사 현장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해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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