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로봇’에 ‘고속 주행 드론’까지… 공간정보 최대 행사 열린다‘K-GEO Festa’, 24~26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 개최‘월드 시티테크 엑스포’ 행사와 연계, 시너지 효과 기대
매일건설신문=조영관 기자 | “올해 행사에서는 약 100여 개의 기업이 부스를 마련해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공항공사가 주관기관에서 빠지고 한국도로공사가 새롭게 참여한 것도 달라진 부분입니다.”
아시아 최대 공간정보 행사 ‘K-GEO Festa’ 개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최근 행사 사무국에서 만난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 행사 사무국 관계자는 “스타트업과 특성화고 등에게는 전시부스가 지원된다”고 강조했다. 막바지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2025 K-GEO Festa’가 ‘변화를 여는 GeoAI, 깨어나는 세상’을 주제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열린다. 2008년 초대행사 개최 이래 올해로 제17회를 맞는 K-GEO Festa는 아시아 최대 공간정보 행사로 발전해왔다. 작년 초에는 행사명을 공간정보 전문행사로 알린다는 목적으로 기존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K-GEO Festa’로 변경했다.
‘K-GEO Festa’는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줄 미래 공간정보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정보 최대 축제다. LX공사 사무국은 ‘2025 K-GEO Festa’ 행사를 준비하면서 4개 분야에서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이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을 비롯해 공간정보 유관기관들이 착수 보고회, 중간 보고회를 수시로 열어 머리를 맞댔다.
‘2025 K-GEO Festa 추진전략’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공간정보산업의 외연 확장을 위해 K-GEO Festa 최초로 유사 행사와 연계해 열린다. 이에 대해 LX공사 사무국 관계자는 “킨텍스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주최하는 ‘월드 시티테크 엑스포(World CITYTech Expo 2025)’와 행사를 연계하는 것”이라며 “협업을 위해 행사장도 같이 마련된 만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킨텍스(KINTEX)는 2016년 국내 최초로 스마트시티 전시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 행사는 국내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인 ‘World Smart City Expo(WSCE)’로 발전해 왔다. 킨텍스 측은 “WSCE가 지방으로 이전함에 따라 더 확장된 전시 분야, 더 확대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다가갈 World CITYTech Expo 2025를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 K-GEO Festa 추진전략’은 또한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국가의 정책결정자를 선별 초청해 실효성있는 협력 관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대해 LX공사 사무국 관계자는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 차원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정책 결정자들과의 협약 등을 적극 추진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취지에서 사무국은 또한 행사 최초로 해외 전문바이어를 섭외·초청해 참여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 발표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기업 홍보 및 투자 유치의 장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아울러 건설·부동산 침체 상황을 감안해 SNS 플랫폼을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 홍보 활동에도 전략적으로 나섰다.
이런 가운데 ‘2025 K-GEO Festa’ 행사장의 특별체험관은 AI(인공지능), 로봇 등 관람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우선, 사이언스팀(주)이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엔터테이터 로봇인 ‘타이탄(TITAN)’을 전시한다. 한국어 외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고, 춤·노래·유머 등 친근한 이미지로 인간과 상호소통하며 릴레이션쉽을 추구하는 로봇이다.
카이스트 심현철 교수팀은 ‘자율주행 레이싱 드론’을 선보인다. 이 드론은 2025 아부다비 ‘자율레이싱대회 드론챔피언십 리그’에서 3위를 기록했다. 경기 진행 신호와 레이싱 규정을 준수하며 200km/h의 고속 주행이 가능한 드론으로, 자율주행자동차에도 적용 가능한 고속자율주행 기술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5 K-GEO Festa’ 행사에서는 특별 콘퍼런스도 진행된다. 송길영 한국데이터 마이닝학회 부회장이 ‘AI로 나를 이해하는 시대’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서고, 최홍섭 (주)마음에이아이 기술총괄 CEO는 ‘AI로 사회를 이해하는 시대’를 주제로 관람객과 교감할 예정이다. 주체와 객체 관계에서 AI를 이해하고자 마련된 데칼코마니(대칭) 식의 강연인 셈이다.
LX공사 사무국 관계자는 “막바지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