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천도 KTX 시대… ‘수인선~경부고속철 연결’ 반환점 돌았다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 인천발 KTX 직결 사업

류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25/07/18 [12:10]

[현장] 인천도 KTX 시대… ‘수인선~경부고속철 연결’ 반환점 돌았다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 인천발 KTX 직결 사업

류창기 기자 | 입력 : 2025/07/18 [12:10]

시공사 두산건설, 이달 기준 공정률 57% 사업 본궤도

노반공사 총 사업비 1,689억원 내년 12월 개통 예정

 

▲ 어천역 이후 교량으로 연결된 고속선(사진 = 인천발 KTX 사업단)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류창기 기자|“먼저 솔선수범하고 아이디어를 내며 인천시민과 약속한 적기 개통을 위해 혹서기 여름에도 최선을 다해 공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두산건설 인천발 KTX 직결사업 이우혁 현장소장은 체감온도 40도가 넘고 있는 무더위 속에 반짝이는 눈으로 소장실 벽면에 부착된 공정표를 주시하고 있었다.

 

매일건설신문은 사업이 본궤도에 들어가고 있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 현장을 지난 10일 찾았다. 이 소장은 경부고속철도를 하부로, 이후 수인선을 상부로 통과하는 어천 연결선에 대한 지리적 어려운 조건에도 어천역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분주히 움직이는 직원의 모습을 보며 수도권 서남부 국책사업을 수행하는 책임감이 엿보였다. 수원 이후 인천에도 KTX 시대가 본격 시작되고 있었다.

 

▲ 송도정거장 개량 단면도(사진 = 인천발 KTX 사업단)  © 매일건설신문

 

공정률 57%, 인천 송도에서 바로 KTX를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고속철도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인천과 안산, 화성지역 KTX 열차 직결운행을 통한 고속철도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게 된다. 이는 고속철도 낙후지역 서비스 확대를 통한 고속철도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과 수송능력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  

 

노반공사의 사업비는 1,689억 원이다. 현재 이달 기준 공정률은 57%다. 현재 송도정거장의 경우 노반 공정이 마무리됐으며, 안산 단원구 초지정거장의 경우 노반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공사기간은 2020년 12월 착공해 개통 예정은 오는 2026년 12월까지 72개월이다.

 

사업구간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과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일원으로, 사업규모는 KTX 열차가 정차할 수 있도록 기존역사 3개소(송도역, 초지역, 어천역)이 개량된다. 송도역은 현재 2홈 4선이 3홈 7선으로, 어천역은 서화성의 관문 역할로 2면 4선으로 개량되는 것. KTX는 어천역부터 6.51km의 연결선 신설구간을 통해 경부고속선에 직결된다. 열차운영계획의 경우 경부선(송도~부산) 12회, 호남선(송도~광주송정) 3회, 호남선(송도~목포) 3회로 총 12회로 계획됐다.

 

▲ 경기 화성시 어천 연결선 인근 노선도(사진 = 국토부)  © 매일건설신문

 

인천발 KTX 직결사업의 키포인트 어천 연결선

어천 연결선은 상선(3.19km), 하선(2.96km) 단선으로 구성됐다. 주요 공종은 토공과 교량, 구교로 토공은 상하선 각 2개구간으로 깎기와 쌓기 공종이 실시된다. 

 

교량은 5개교량으로 어천고가 상선(연장 350m)과 어천고가 하선(350m), 원평고가 상선(1,557m) 원평고가 하선(1,040m), 원평교(45m)가 포함되며, 구교는 B(함) 5개소, C(함) 3개소가 시공된다. 해당구간의 경우 수인선과 경부고속선 횡단, 매송고색로, 비봉-매송간 고속도로 횡단 등 지리적 특성이 어려운 작업 여건으로 주야간 작업을 통해 현장 작업자는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 작업자들이 어천역과 고속선을 연결하는 교량을 건설하고 있다. (사진 = 인천발 KTX 사업단)  © 매일건설신문

 

체감 온도 40도 속 혹서기 안전 중점 순차적 관리

인천발 KTX 현장에는 혹서기 현장 안전을 위해 크게 4가지로 관리된다. 첫 번째 근로자 간이 휴게실을 적정 위치에 설치된다. 두산건설은 거점휴게실 등 컨테이너 휴게실 위치는 고정되어 있기에 근로자가 작업하고 있는 장소에서 실질적으로 이용가능한 간이휴게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현장 관리자는 두 번째로 현재 기온과 체감온도 차이에 따라 작업구간별 체감온도 측정에 따라 적정 휴식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현장 관리자는 세 번째로 취약계층 근로자 집중관리를 실시한다. 혹서기 기간 고령근로자와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건강상태와 스트레스, 심전도, 혈압, 혈관건강 상태를 추적 관리해 온열질환 예방에 집중관리가 실시된다. 네 번째 근로자 휴게실 이용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이온음료와 얼음물, 아이스크림 등이 지급돼 충분한 휴식을 할 수 있도록 감성환경이 조성된다.

 

 

/화성 = 류창기 기자

 


 

“인천과 수도권 서남부 화성, 안산의 숙원 국책사업 내년 2월 중 주요 노반공정 마무리”

[인터뷰] 90년대 말부터 주요 철도사업 참여 두산건설 이우혁 현장소장
 

▲ 두산건설 인천발 KTX 직결사업 이우혁 소장은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해 내년 2월 중 노반 공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사진 = 류창기 기자)  © 매일건설신문

 

지난 1996년부터 두산건설에 입사한 이우혁 인천발 KTX 현장소장(54)은 지난해 1월 1일자로 부임했다. 이 소장 부임 이후 인천발 KTX 사업은 본궤도에 올랐다. 이 소장은 “안전하고 튼튼한 국가 시설물을 만든다는 사명과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다”며 “인천을 포함해, 화성과 안산의 교통 숙원사업이다”고 강조했다.

 

화성의 경우 SRT 동탄역에 이어 수인선과 KTX의 환승역인 어천역이 개통되면 화성의 2 번째 고속선 역사로 서화성 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발 KTX는 사업 초기 인천시를 포함해 LH어천택지지구 이슈와 코레일 등 협의 과정 중 이 소장의 아이디어로 사업이 무리 없이 진행됐다. 예를 들면 이 소장은 수인선 운행에 영향을 우려하던 코레일 관계자와 수시로 만나 대안을 제시하며 계단식 옹벽을 덮어 씌우는 시뮬레이션 시연으로 작업 협의를 이뤘다.

 

이 소장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노반 주요 공정은 내년 2월까지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화성시 매송면 현장 인근 주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리고, 불편을 최소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두산건설 토목사업으로 서울지하철 9호선 909공구(국회 구간, 2003~2008년)로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후 이 소장은 인천지하철 2호선 가좌동 구간, SRT 성남시청~분당 백현동 구간,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의 한강하저 터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류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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