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기술 10mm 1등급 골재… 도로 안전·소음 잡았다

대로건설(주) ‘배수성 저소음 포장’ 나노 페이브 공법

홍제진 기자 | 기사입력 2021/06/16 [11:15]

핵심 기술 10mm 1등급 골재… 도로 안전·소음 잡았다

대로건설(주) ‘배수성 저소음 포장’ 나노 페이브 공법

홍제진 기자 | 입력 : 2021/06/16 [11:15]

작은 공극 늘려 배수 기능 극대화, 미끄럼 사고 방지

‘동시 포설 장비’로 효율적인 작업까지 보장

 

▲ 배수성 저소음 아스팔트 포장 설명                              © 매일건설신문

 

정부가 ‘배수성 저소음 아스팔트 포장’ 확대에 나선 가운데 포장 공사 전문 업체인 대로건설(주)(대표 김현유)은 한국아스팔트학회의 ‘고속국도 25호선 정읍~김제’ 구간 시험시공 업체 선정을 위한 ‘배수성 시험포장의 사전검토 및 시제품 시험 평가’ 1차 공모에서 통과하며 일찌감치 배수성 포장 기술을 인정받았다. 지난 1992년 설립된 대로건설은 30여 년간 전국 주요 고속도로 포장과 국도의 확‧포장 등에 이르기까지 국내의 대규모 포장공사에 참여해 우수한 시공능력을 입증해 왔다. 

 

‘배수성 저소음 아스팔트 포장’은 일반 아스팔트 포장과 달리 도로 표면의 물을 포장 내부로 배수시키는 기능이 있어 도로 표면의 미끄럼저항성과 운전자의 시인성이 향상돼 교통사고 예방에 장점이 있는 공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한국아스팔트학회 등의 기관으로 구성된 ‘배수성 포장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는 2차에 걸친 ‘배수성 시험포장의 사전검토 및 시제품 시험 평가’에서 도로 포장 업체 3곳을 선정한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배수성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 생산 및 시공 지침’ 기준을 만족한 것이다. 

 

대로건설의 ‘배수성 저소음 포장’ 대표 기술인 ‘나노 페이브(NANO Pave) 공법(특허 제10-1292065호)’은 뛰어난 배수효과, 소음 감소, 짧은 시공 기간, 빠른 교통 개방, 경제성 제고 등 다양한 이점을 가진 환경 친화적인 포장 공법이다. 

 

전문가들은 도로 사고의 80% 이상이 미끄럼 사고인 만큼 ‘배수성 저소음 아스팔트 포장’의 핵심은 무엇보다 배수 기능 강화를 통한 미끄럼 방지에 따른 안전 제고라고 말한다.

 

이에 대로건설의 ‘나노 페이브(NANO Pave) 공법’은 최대 골재 10mm의 1등급 골재를 사용해 다수의 작은 공극(孔隙‧입자와 입자 사이에 있는 빈틈)을 많이 형성한 만큼 배수 효과를 극대화했다. 아스팔트 골재의 크기를 기존 13mm에서 10mm로 축소시켜 공극 개수를 늘리고 분포를 균일하게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천 시 미끄럼 사고 감소 및 운전자의 시인성 확보로 안전 운행을 보장한다. 일본 및 유럽에서 널리 적용되고 있는 공법으로, 아스팔트(바인더) 생산 시 탄소배출량을 감소시켰다. 동절기 시공도 가능하다. 

 

부수적인 ‘소음 감소 효과’도 크다. 대로건설은 지난 2016년 일산대교에 나노 페이브 공법 배수성 저소음 아스팔트 포장을 시공한 후 지난해 5월 소음을 측정한 결과 60km와 80km 속도를 기준으로 평균 8.3dB(데시벨) 소음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 

 

나노 페이브(NANO Pave) 공법 시공을 위한 동시 포설 장비도 효율적인 작업을 보장한다. 개질아스콘 작업 시 ‘택 코팅(tack coating)’ 유제의 정밀 기계 살포와 동시에 작업이 가능하다. 택 코팅은 이전에 시공된 아스콘이나 콘크리트 포장 위에 새로운 아스콘(아스팔트 혼합물)을 시공하기 전에 아스팔트 유제를 뿌려 두 층이 잘 붙도록 도와주는 일을 말한다. 

 

동시 포설 장비는 아스콘 접착을 최대한 올릴 수 있고, 포장의 소성변형(고체재료의 모양을 바꾸는 것)에 의한 하자를 최소화한다. 또한 야간 보수 작업 시 기존의 코팅 양생(말리기) 시간이 필요 없이 동시 포설을 함으로써 빠른 교통개방에 유리한 장비다. 

 

‘배수성 저소음 아스팔트 포장’은 한국도로공사 남부도로개량사업단의 ‘고속국도 25호선 정읍~김제’ 구간 시험시공을 앞두고 있다. 또 현재 건설 중인 서울~세종 고속도로(총 186km, 6차선 도로)에 적용됐다. 

 

김현유 대로건설 대표는 “친환경적이고 운전자의 안전운행까지 높여주는 나노페이브 신개념 기능성 포장공법을 통해 배수성 저소음 포장 시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국내 도로주행환경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현유 대로건설 대표   © 매일건설신문



/홍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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