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체매립지 공모에 나선 지자체 ‘없다’

4자 협의체, 재공모 등 놓고 후속대책 논의
박남춘 인천시장 “연장 사용은 NO”

김동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4/15 [14:25]

수도권 대체매립지 공모에 나선 지자체 ‘없다’

4자 협의체, 재공모 등 놓고 후속대책 논의
박남춘 인천시장 “연장 사용은 NO”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1/04/15 [14:25]

▲지난해 10월 3일 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해 추석 연휴 폐기물 특별반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도권 대체매립지 공모에 응모한 지방자치단체가 단 한 곳도 없어 서울과 인천 등의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를 전망이다.

 

환경부는 올해 1월 1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90일간 수도권 대체매립지 입지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응모한 지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앞선 공모는 환경부‧서울시‧경기도의 업무 위탁을 받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주관해 진행했다.

 

환경부와 3개 시도는 재공모 시행 여부, 대체매립지 확보 대안 등을 놓고 후속대책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별지원금 2500억원, 매년 반입수수료 50% 가산금 지원 등 파격적인 조건에도 지자체가 움직이지 않았던 만큼 향후 만일 재공모를 한다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박남춘 인천시장(더불어민주당)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친환경적이지 않는 방식을 수용할 지역은 어디에도 없기에 (공모 불발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면서 “단순히 수도권매립지를 연장 사용하자는 것이라면 인천시의 대답은 한결 같다. 인천은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갈 결심을 마쳤고 이미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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