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③] “중요한 것은 속도, 클러스터에 집중포화 필요”

[인터뷰] 최인종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장
중소기업, 원천기술 확보로 국내외 시장 잡아야

김동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4/01 [08:19]

[기획③] “중요한 것은 속도, 클러스터에 집중포화 필요”

[인터뷰] 최인종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장
중소기업, 원천기술 확보로 국내외 시장 잡아야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1/04/01 [08:19]

[낙동강이 흐르는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가다]  

 

▲최인종 회장이 물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기존 토목공학적 사고에서 벗어난 융복합적 시야를 강조했다. ©매일건설신문

 

“현재 인프라는 제대로 갖춰져 있고, 가야 하는 방향도 맞다. 남은 것은 속도를 붙이는 일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예산의) 집중포화가 필요하다.” 최인종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KWCC) 회장이 힘줘 말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는 입주기업의 권익 보호를 위해 2017년 만들어졌다. 클러스터가 2019년 6월 문을 열었으니까 그전부터 착실히 태동을 위한 사전준비를 하고 있던 셈이다. 최인종 회장은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회원사 100개 보유, 기업 전체 매출 1조(클러스터 내에서만)를 달성해 국내 최고의 물 관련 기업집단을 만든다는 목표다.

 

현재 국내 상수도 보급률은 99%, 하수도 보급률은 94%로 국내 물산업 시장은 한계에 도달,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내야만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 물기업의 해외 진출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환경부의 2019년 물산업통계 자료를 보면 국내 물산업 전체 수출액은 약 1조8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약 46조2000억원)의 4%도 채 되지 않는다. 전체 물기업의 1.9%(313개사)만이 해외 문을 두드렸다.

 

최인종 회장은 “물산업은 공공의존성이 높아 다른 산업에 비해 수출 비중에 굉장히 낮다”면서 “공공의존형 산업에서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전환돼야 하고 그것을 돕기 위해 클러스터가 설립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업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다. 물산업은 공정공학(Process Engineering), 기계공학(Mechanical Engineering), 제어계측(Sensing·Automation), 이화학(Physics·Chemicals), 미생물(Microbiology·Virus), 4차산업(IoT·AI·Big Data) 등 모든 분야가 한데 아우러져 있기 때문에 한 곳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과거 토목공학적 시각에서 탈피해 융복합적 사고로 물산업을 바라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융복합적 사고로 물을 바라보면 영세한 국내 물기업들에게도 얼마든지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대기업들이 플랜트 등 대형사업을 수주하면 중소기업은 원천기술을 가지고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다”면서 “물 대기업이 생겨야만 시장이 커지는 것은 아니며, 바람직한 방향도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인종 회장은 “원천기술을 가지고 고도화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중소기업이 나아갈 길”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집중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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