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점에 엇갈린 희비… 본격화된 항공촬영 수주戰

국토지리정보원 ‘항공사진촬영 및 항공삼각측량’ 사업 개찰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1/02/03 [12:10]

0.07점에 엇갈린 희비… 본격화된 항공촬영 수주戰

국토지리정보원 ‘항공사진촬영 및 항공삼각측량’ 사업 개찰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1/02/03 [12:10]

 

5개 권역 중 충청권역 유찰… 가격 단독 통과했지만 기술점수가 발목

 

▲ 항공사진촬영 비행기                                     © 매일건설신문

 

국토지리정보원이 최근 개찰을 완료한 ‘2021년 항공사진촬영 및 항공삼각측량’ 5개 권역 사업에서 4개 사업의 낙찰자는 선정됐지만 1개 권역은 유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유찰된 1개 권역에 대한 입찰을 오는 19일까지 재공고 중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외에도 국가기본도 수정 8개 사업을 오는 15일까지 입찰 공고 중인 가운데 항공사진촬영 기업들의 가격 입찰 눈치싸움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달 29일 ‘적격심사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진행된 ‘2021년 항공사진촬영 및 항공삼각측량’ 5개 권역 사업의 낙찰자를 결정하고 사업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강원권역(40억여원), 전라권역(40여억원), 경남·제주권역(35억여원), 경북권역(34억여원), 충청권역(33억여원)으로 27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항공사진 측량용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도시지역 촬영 해상도 12㎝, 비도시지역 촬영 해상도 25㎝급 이상으로 촬영하는 것이다. 이렇게 구축된 데이터는 국가기본도 수정 및 정사영상 제작 등을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1개 권역당 2대의 항공사진촬영비행기와 디지털카메라(항공기 및 대축척지도 제작용) 장비 투입을 입찰 조건으로 내걸었다. 따라서 국내 20여개의 항공촬영기업들이 항공기와 카메라를  평균 1대씩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업체들은 이번 사업의 입찰을 위해 평균 2개 업체씩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번 ‘항공사진촬영 및 항공삼각측량’ 5개 사업의 낙찰자 결과에 따르면 ▲경기·강원 권역-첨단공간정보·스페이스 컨소시엄, ▲전라권역-아세아항측·동광지엔티 컨소시엄, ▲경남·제주권역-중앙항업·제일항업 컨소시엄, ▲경북권역-엘티메트릭·네이버시스템·올포랜드 컨소시엄이 각각 수주했다. 

 

그러나 충청권역은 당초 미도지리정보 컨소시엄이 낙찰자로 선정됐지만 기술과 실적 부분(기술점수)에서 근소한 차로 점수가 부족해 결국 유찰됐다. 기술과 가격 비중이 7:3인 적격심사 평가기준에서 가격 입찰 하한선은 단독으로 통과했지만 기술점수에서 0.07점(95점 하한) 가량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역에서 미도지리정보를 제외한 9개 컨소시엄은 모두 가격낙찰하한선을 미달한 만큼 미도지리정보로서는 사실상 다 따놓은 사업의 유찰은 뼈아픈 대목이다. 관례상 적격심사에서 기술점수는 사실상 당락에 크게 좌우하지 않고, 가격점수(입찰금액)가 결정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진촬영업계는 다시 시작된 ‘항공사진촬영 및 항공삼각측량’ 충청권역 입찰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국가기본도 수정 사업에서도 본격 수주전에 돌입했다. 

 

미도지리정보 관계자는 “근소한 차이의 기술 점수로 떨어진 만큼 굉장히 아쉬운 상황”이라며 “재입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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