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수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수원으로서 지하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그라운드 워터 코리아 2020’을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열두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지하수 관련 정책안내, 관련 분야 교육, 기업전시관, 표창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처음으로 지하수 보전 및 관리를 우수하게 수행하고 있는 지자체를 선발했다. 전체 24곳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전문성 확보, 지하수 시설 관리, 서비스 및 홍보 등 1·2차 평가를 거쳐 최종 3곳이 선정됐다.
경상남도 창원시가 최우수상, 경기도 고양시가 우수상, 경남 김해시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환경부는 행사기간 내 시상식을 열고 환경부 장관상 및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지자체 현판도 각각 전달한다.
이와 함께 지하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이고 관련 분야 발전을 독려하기 위해 산·학·연 등 업무 유공자 15명에게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아울러 대응지질, 비룡, 서정엔지니어링, 아름다운 환경건설, 유신 등 17개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온라인 기업 전시관도 진행된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우리나라 전체 수자원 이용량 중 약 8%를 차지하는 지하수는 우리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매우 소중한 자원”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지하수의 무한한 가능성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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