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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스마트건설, 우리가 앞서 간다”
[기획] ‘스마트 건설’, 거대한 물결이 다가온다…끝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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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1/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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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관제시스템… 최대 256개 건설현장 모니터링 가능
‘아스트로엑스’와 맞손…산업용 군사용 드론 상용화 목표

 

▲ 대우건설의 드론관제시스템(DW-CDS)  © 매일건설신문


‘대우건설 드론관제시스템(DW-CDS)’는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을 통해 관제센터에서 종합관제와 드론원격제어를 수행하는 것이다.

 

이는 4Gㆍ5G 통신망을 이용해 자체 개발한 영상관제플랫폼인 CDS.Live로 최대 256개 현장을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영화 속에서나 가능했던 이 기술을 대우건설이 건설 현장에서 상용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이미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2016년부터 드론전문가를 사내 배치해 현장에 드론 측량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2018년에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무인비행기(V-TOL)을 도입해 공간 제약을 극복했다.

 

당시 한 번의 비행으로 대형 부지를 신속하게 측량하고 3D모델링해 분석할 수 있게 됨으로써 프로젝트 수행의 정확도 및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은 드론산업 발전을 위해 수년전부터 드론레이싱 분야 기술지원을 해왔고, 자체시스템과 인력으로 드론레이싱대회를 생중계하기도 했다.

 

이러한 드론 기술에 대한 대우건설의 꾸준한 관심과 기술 개발의 집약체가 바로 건설업계 최초의 ‘건설 산업용 드론관제시스템(DW-CDS)’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앞서 구현한 것처럼 중앙 관제소 성격의 원격지에서 각 현장 드론의 자동비행을 원격 제어해 촬영한 영상이 즉시 전송ㆍ저장된다. 특히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현장의 안전점검, 자재 및 시설물 확인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드론의 모든 비행정보 이력을 기록, 관리하는 블랙박스 역할까지 가능해 위험 상황 발생 시 현황 파악과 원인규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현재 드론관제시스템 관련 총 4건의 특허를 출원해 건설산업 분야의 드론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향후 건설산업 외에도 재난, 소방, 인명수색, 교통관제, 무인교통관리시스템(UTM)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 나아가 대우건설은 최근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아스트로엑스(AstroX)’에 전체 지분의 30%를 투자해 이 분야를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아스트로엑스는 이미 국내외 드론시장에서 유명한 스포츠(레이싱)드론 제조사로 전 세계 13개국에 딜러사를 보유, 해외 판로까지 확보하고 있어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다.

 

향후 대우건설과 아스트로엑스는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ㆍ군사용 드론을 고도화하고, 현재 현장에 시범 적용중인 대우건설 드론관제시스템을 접목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미 구축된 판매망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업별 드론 관제ㆍ제어ㆍ운영ㆍ분석 등 통합관리플랫폼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드론관제시스템을 올해까지 전 현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아스트로엑스와의 제휴를 계기로 혁신기술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산업군과의 연계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관리도 스마트하게
대우건설은 최근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해 무사고 준공을 완료했다. 동바리는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구조물을 일시적으로 받쳐주는 가설지지대를 말한다.

 

동바리가 붕괴되면 건축물의 보, 슬라브와 같은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콘크리트 타설 중이던 작업자가 매몰되거나 추락하는 등 심각한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동바리 모니터링 시스템은 동바리에 무선 계측 센서를 설치해 타설 중인 동바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붕괴 위험을 감지하는 것 외에 동바리 거동 상태를 정상, 주의, 위험, 붕괴의 4단계로 구분 인지해 사고 발생 전에 관리자가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스템 상 동바리의 상태가 ‘위험’ 단계에 도달하면 관리자는 타설 위치, 방향, 속도 등을 조절함으로써 붕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바리의 계측값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타설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대피를 유도해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시스템에 적용하는 계측 센서를 무선화하고, 원터치 방식의 체결장치로 제작해 현장에서 작업자가 쉽게 설치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계측 센서는 열악한 현장 조건에도 견딜 수 있도록 방수, 방진, 온도보상 기능을 탑재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대우건설은 2016년부터 이 시스템을 경희대 종합체육관, 의왕장안 택지조성현장 등 다수의 현장에 시범 적용해 무사고 준공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삼송원흥역 푸르지오, 평택 용죽지하차도, 화서역 파크푸르지오 현장 등에도 사용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량적 데이터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동바리의 붕괴 위험을 모니터링하며 타설 관리하는 국내 최초 기술로, 향후 취약 공종이 포함된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년간 축적한 현장 데이터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 기술개발과 안전 시공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대우건설 관계자가 드론으로 촬영한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 매일건설신문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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