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기획
국가철도공단 LTE-R 사업… 내년에도 3천억대 전망
올해 12개 사업 중 9개 발주 완료… 나머지 내달 발주 계획
조영관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20/11/05 [08:59]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통신3사 경쟁, 올해 KT 5건‧SKT 3건‧LG유플러스 1건 수주

 

▲ 열차안에서 단말기와 품질측정기로 LTE-R 통화품질을 테스트하는 모습                © 매일건설신문 

 

국가철도공단이 진행하고 있는 철도통합무선망(LTE-R, LTE based Railway) 구축 사업의 내년 예산이 올해 수준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철도공단은 올해 LTE-R 구축에 총 2,750억원을 투입하는 가운데 10월말 기준 9개 사업의 발주를 완료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올해 철도공단은 지난 7월 ‘서해선 복선전철(홍성~송산) 및 포승~평택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매설치’ 사업을 비롯해 경부선 수원~부강 및 평택선 창내~평택 개량, 경부선 부강~추풍령 개량 등 3개 사업을 입찰 공고했다. 이어 경부선 추풍령~지천‧지천~상동‧상동~부산 구간을 3개 공구로 나눠 8월 공고했다. 이후 포항~영덕 및 삼척~강릉 개량 외 1개 사업, 일산선 개량 외 3개 사업, 영덕~삼척 구간을 지난달 입찰 공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청량리∼서원주, 안동∼영천 구간은 오는 12월 발주 예정이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일정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지만 12월안에는 발주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가철도공단의 LTE-R 사업에서 국내 통신 3사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발주 완료된 9개 사업의 최종 승자는 KT에게 돌아갔다. KT 컨소시엄은 9건 중 총 5건(1290억원)을 수주했다. 이어 SKT 컨소시엄 3건(645억원),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이 1건(244억원)을 수주했다. 

 

앞서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개량사업 등 17개 사업 1,051km를 발주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중 울산신항인입철도 사업은 지난 9월 완공했고, 원주∼제천, 익산∼대야, 군장산단인입철도 구간은 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나머지 13개 구간은 내년이나 내후년 준공 예정이다”고 밝혔다.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사업은 국가 차원의 재난안전망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LTE-R(LTE based Railway)은 4세대 무선통신기술인 LTE를 철도환경에 최적화되도록 개발한 국산시스템이다. 열차속도‧영상‧위치 등 스마트 안전 서비스를 관제사, 기관사, 역무원 및 유지보수자와 공유하는 철도무선통신시스템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내년 3월 4세대 무선통신기술(LTE)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이 전국에서 사용 가능해진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지진·테러 등 국가 재난 발생 시 일사불란한 대응을 위해 경찰·소방·군·해경·지방자치단체 등 8개 기관을 통합하는 통신망이다. 정부는 지난 2018년 전국을 대상으로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을 시작해 현재 3단계(수도권)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발맞춰 철도운영기관들도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LTE-R이 도입되면 관제센터‧승무원‧유지보수자 간 열차운행정보뿐 아니라 사고나 열차장애 발생 시 사고 위치 등 관련 사항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열차운행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재난·철도 이례상황 발생 시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연계 가능하다.

 

이에 국가철도공단은 열차운행 및 철도이용객이 집중된 수도권 노선을 중심으로 개량시기를 조정하고 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통합공공망간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인접 연계노선을 우선 구축하고, 열차이용객의 이용 빈도가 많은 고속철도 노선 조기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LTE-R 사업에는 안테나부터 통신을 위한 기지국 장비, 이들 장비를 연결하기 위한 케이블 공사 등이 많기 때문에 통신사와 10여개 협력사가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 간의 상생과 망 구축 및 운영의 연속성과 안전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에 적격방식이나 최저가 방식의 발주 방식은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내년 LTE-R 사업도 올해 수준으로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국토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가철도공단, LTE-R 관련기사목록
트렌드 ISsUe
“시설노후화·기후변화 등 도시문제 해결…스마트 기술 필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