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 개폐형 로프스크린도어’ 유럽시장 진출국가R&D 지원 개발… 불가리아 2개 역사 설치‧정상 운영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국가R&D(연구개발) 사업 지원을 통해 ㈜에스케이디하이테크가 개발한 불가리아 소피아 지하철 바실레브스키역(Vasil Levski)에서 지난 8월 31일, 오팔첸스카역(Opal Chenska)에서는 9월 3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스케이디 하이테크 컨소시엄과 불가리아 소피아메트로폴리탄이 1,100만 유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지 1년 3개월만이다.
상하스크린도어 시스템은 여러 차종의 열차(도시철도, 고속철도, 간선철도 등)가 운영되는 승강장에 적용되도록 설계‧제작됐음에도 그간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왔다.
로프스크린도어는 그동안 일본 도쿄 츠키미노역 및 스웨덴 스톡홀롬 아케쇼브역, 국내 논산역, 대구 문양역 등에 7년 이상 운영을 해오면서 안전성 및 신뢰성 테스트를 병행해왔고 기술력 향상을 이뤄왔다. 국토교통진흥원은 2018년 연구 종료 후에도 성과의 활용‧확산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상용화 애로사항을 조사해 보유기술이 실용화될 수 있도록 수요기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원해왔다.
㈜에스케이디하이테크는 현재 프랑스, 영국, 스웨덴, 대만 등 해외 여러 국가와의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불가리아 소피아메트로폴리탄은 여러 차종의 열차가 운영되는 역에 적용해 2020년 말부터 2021년까지 추가 10개역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조영관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로프스크린도어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