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노후상수도관 정비… 2022년 유수율 85%

[탐방]안전한 수돗물 공급… ‘보은 상수도 현대화 사업’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8/28 [18:25]

보은 노후상수도관 정비… 2022년 유수율 85%

[탐방]안전한 수돗물 공급… ‘보은 상수도 현대화 사업’

변완영 기자 | 입력 : 2020/08/28 [18:25]

블록구축 완료·노후상도관망 정비… 24%진행 중
정수 약64만4천톤·생산비용 약12.5억 절감 기대

 

▲ 보은 지방상수도관 정비사업현장  © 매일건설신문


인구3만4천이 조금 넘는 보은군에 급수 보급율은 52.6%로 겨우 절반을 넘는다. 유수율은 약 66%에 이른다. 이는 수돗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는 방증이다. 유수율 85%를 달성하기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생산해 공급된 수돗물의 총 수량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말한다. 유수율이 높을수록 누수된 수돗물의 감소를 의미하며 이것을 올리는 방법이 바로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이다.

 

환경부는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 중인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에 3차 추경 예산 210억원을 반영했다.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물 분야의 핵심인 그린뉴딜 사업 중 하나다.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방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당초 총사업비 3조 962억원(국고 1조 7880억 원)을 투자해 2028년까지 133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 등을 계기로 2024년까지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앞당겨 완료하는 것으로 추진 계획을 변경했다.

 

여기에 더해 올해는 신규사업 14곳을 선정해 수질 오염 발생 우려 지역 등 시급한 지역의 노후 상수관로와 정수장 사업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보은군은 충북도에서 유일하게 노후상수관망 정비 사업과 노후정수장 정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보은군 상수관로 사업 정비가 완료되면 연간 64.4만톤의 물을 아껴 연간 온실가스(CO2) 159톤 감축과 12.5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된다.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 진행 중인 ‘지방상수도현대화사업’은 유수율 70%미만 급수구역을 사업대상으로 한다, 공사는 ▲블록시스템 구축 ▲누수탐사 및 복수 ▲관망 정비공사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이다. 다만, 유수율 70%이상 급수구역은 블록시스템과 유지관리시스템만 구축하면 된다.

 

사업 추진 배경에 대해 환경공단 이병용 감독관은 “이는 지자체의 상수도 예산 부채, 낮은 수도요금 현실화율에 따른 재정여건 악화로 노후 수도시설 증가와 유주율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 발생에 대한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현대화 사업의 목적은 수도사업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수돗물 생산·공급 비용 저감을 통한 수도경영효율화다. 특히 효율적인 유수율을 높이고, 체계적인 관망을 정비하는 것이 주안점이다.

 

현재까지 관망정비공사 진행상황은 계획이 25.1%인데 실제로 24%를 완료해 계획대비 94%로 (주)덕일이 2차분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주요공사내용은 ▲배수관로(13.7km) ▲급수관로(19.8km) ▲개량기 교체(2978개) ▲누수복구(893개소) 등이다. 전체 사업기간은 지난 2017부터 2022년까지이고 총사업비는256억 9700만원이다. 국고보조율은 기본 50%에 수도사업 경영개선 계획 및 실적평가 결과에 따라 매년 0~20%차등 추가 지원한다.

 

사업은 기존현황조사→블록시스템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노후상수관망 정비→성과보증 순으로 이뤄진다. 블록시스템 구축까지 완료된 상태로 현재 노후상수관망을 정비중이다.

 

블록구축은 대·중·소로 구분해 대블록은 교사·내북·원남·기타3개소이며, 중블록은 보은·속리·내북·삼승·기타4개소 등이다.

 

관망정비는 노후도를 직·간접평가에 의한 정비대상 관로를 선정하고, 관체조사 및 단계시험을 수행한 후 누수탐사와 복구 작업을 한다.

 

마지막 성과보증 단계에서는 ‘관망 운영팀’과 ‘전담 설계팀’을 둬 유량·수압·수질 등 유지관리시스템에 의한 관리를 한다. 이로써 성과보증 기간동안 유수율을 평균 85%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노후상수도 정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후상수관로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해 갈 계획”이라며 “전체사업이 완료될 경우 연간 1.58억 톤 이상의 물을 절감하고 약 3.9만톤의 온실가스(CO2)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기간별 유수율 현황  © 매일건설신문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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