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도 가동을 멈추었던 옛 청계천 하수처리장 유입폄프장 일대가 역사·문화·산업 자원이 함께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창조 된다.
‘중앙마당’은 서울하수도과학관과 서울새활용플라자 등 주변시설을 이어주는 중심역할을 담당한다. 이곳에서는 기존의 농축조 흔적과 역사성을 드러내는 옥외 전시물과 휴게공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청계하수처리장은 우리나라 본격적인 하수처리시대를 알리는 시설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은 법적으로 관리· 보호되고 있지만 1970년대 산업화 초창기에 건립된 산업시설은 귀중한 역사적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현대화 및 기능개선으로 대부분 사라지고 있다.
‘청계하수역사체험관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은 심사위원단의 1~2단계를 거쳐 오는 10월 22일 선정되며 당선팀에게는 설계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내년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하반기 착공해 2023년 5월 개관한다는 목표다.
최진석 물순환안전국장은 “국내 최초, 역사적 보존가치가 있는 하수처리처리시설 ‘청계천 하수처리장 유입폄프장’ 일대가 하수역사체험관으로 재탄생되어 시민이 하수도체험시설을 직접 관람 할 수 있게 됐다”라며 “하수도 과학관과 연계해 앞으로 많은 학생들의 교육의장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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