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설행정’ 세계로 수출된다

CCS제도, UN과 공동으로 아시아·유럽 등 개도국에 전수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3/25 [10:20]

서울시 ‘건설행정’ 세계로 수출된다

CCS제도, UN과 공동으로 아시아·유럽 등 개도국에 전수

변완영 기자 | 입력 : 2020/03/25 [10:20]

▲ 한제현 서울시 도기본 본부장이 튀니지 정부 관계자와(반부패청, 지방행정 및 환경부) 워크숍 및 MOU체결하고 있다     ©매일건설신문

 

공공건설 투명성을 높인 ‘서울시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이 국제기구(UN)와 함께 아시아는 물론 유럽을 넘어 개발도상국에 세계 최초로 전수된다. 이 시스템의 우수성과 운영노하우가 전해짐으로써 청렴도시 서울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이 한층 제고될 전망이다.

 

청렴건설행정시스템(Clean Construction System, CCS)는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건설정보관리시스템(One-PMIS), 건설알림이, 대금 e바로, 전자인력관리제 등이다.

 

UN과 공동으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태국, 베트남, 우크라이나. 필리핀 등 개발도상국 8개국과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서울시의 우수행정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배경은 유엔개발계획(UNDP)과 국내·외 거버넌스를 통한 서울시 ‘청렴건설공개행정’에 대한 관심이 높이지고 11개국에서 도입을 희망하는 등 건설투명성 제고를 위한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015년부터  UNDP 서울정책센터와 협력해 여러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CCS벤치마킹을 위한 자료를 국문·영문으로 제작했으며, 협력국가에게 정책 자문을 제공한바 있다.

 

아울러 2019년 12월 11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워크숍에서는 도입국가별 적용방법 등 사례 공유를 통해, 각 나라 상황에 맞는 공공건설 관리 청렴도 및 투명성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홍보효과 극대화를 위해 현장에서 국가별 맞춤형 대안을 제시하거나 궁금증 해소를 통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를 전수한 국가 중 베트남(다낭형 건설알리미), 태국(태국형 정보공개시스템), 우크라이나(CCS정책화), 우간다(우간혀형 알림이), 요르단(건설분야 감시·모니터링 체계연구) 등이 구체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지원협력 국가(도시)와 화상회의, 상호방문 워크숍 등 소통을 통해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별 고위 관리자 면담을 통해 정책실행 지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확산을 위해 경기도, 한국농어촌공사 등 다수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 CCS도입을 위한 벤치마킹을 실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향후 UNDP와 함께 CCS도입 관심국가를 상대로 웨비나(Web-based Seminar)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희은 서울시 도기본 총무부장은 “세계최초로 공공건설의 투명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한 청렴건설행정 시스템이 전 세계적으로 수출된데 대해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개도국들이 자국의 부패척결을 위해 이 제도가 널리 활용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변완영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서울시, 건설행정, CCS, UNDP, 건설알림이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