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인터뷰
인터뷰]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임한규 사업개발 본부장
“경쟁사와 원가경쟁 보다 금융경쟁력 등 사업모델 다변화할 것”
“어려움 있지만 수력발전, 신재생에너지, 도시개발 사업에 전력 중”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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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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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KIND)     ©매일건설신문

지난 2018년 6월 공식 출범한 대한민국 정부 차원의 해외투자개발사업 전문 지원기관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우리 기업들에게 프로젝트 기획과 타당성 조사 지원, 양질의 프로젝트 정보 제공, 금융조달 능력제고 등 투자개발사업의 전 단계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해외개발사업의 대표적인 기관이다.

 

또한 PPP 사업을 통해 해당 국가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고자 하는 주요 목적도 포함하고 있다.

 

KIND는 설립 후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 진출 지원이라는 기관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된 임직원들의 역량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에서 운영하던 타당성조사 지원 사업을 2019년 2월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수탁 첫해 총 16건 지원이라는 역대 최대 지원이라는 성과도 달성했다.

 

또 KIND는 지난해 11월 18일, Two IFC(서울 여의도)에서 2020년도 해외인프라도시개발사업 타당성조사 지원사업 설명회와 중소・중견기업 상담회를 개최하며 국내 기업이 해외진출에 있어 양질의 준비를 충분히 갖추는 업무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이번 타당성조사 지원사업 설명회는 KIND가 위탁운영을 시작하고 처음 진행하는 설명회로서 제도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사업주로서, 용역사로서 참여하는 기업과 기관들의 저변을 넓히고, 궁극적으로 양질의 사업에 대해 용역의 품질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 타당성조사 지원사업 설명회 당시 임한규 사업본부장     ©매일건설신문

이날 열린 설명회에서 임한규 사업개발본부장은 “투자를 같이 하며 사업개발의 전 과정을 지원해줄 수 있는 기관인 KIND가 이번 설명회에서 접수된 의견들은 심도 있게 검토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투자개발형사업을 조금 더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발전적인 방향으로 제도를 갖춰나가고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개발과 투자, 사업동반자라는 뚜렷한 행적들을 보이고 있는 KIND가 설립 후 최근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빠르던 업무 진척상황이 잠시 더디어졌다. 국내보다 악화된 해외 상황이 변수로 작용한 것이다.

 

이런 악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KIND는 비록 해외 현장 실사 업무는 진행하지 못하지만, 이달 16일 국토부와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의 발굴-개발-투자 全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K-City Network’ 사업 관련 위수탁협약을 체결하며 언제든지 전환 될 수 있는 해외상황에 준비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6일 KIND는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지원업무 관련 ‘스마트도시 서비스 지원기관’으로도 선정됐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City Network’ 사업을 전문적·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됐다.

 

‘K-City Network’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 확산을 위해 사업 발굴 및 개발, 기술 전수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한국 주도의 스마트시티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번 체결한 협약은 국가 간 협력기반(G2G)의 시범사업, 초청연수, 금융지원 등 스마트시티 해외사업의 체계적 관리 및 기술 지원과 함께 스마트시티 수출 지원을 위한 해외 협력센터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KIND는 이미 기존에 국토부로부터 ‘해외인프라도시개발사업 발굴 및 추진’, ‘해외인프라협력센터 설치 및 운영관리’등 2건의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해 왔다.

 

특히 ‘해외인프라도시개발사업 발굴 및 추진’업무는 타당성조사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초기 개발비 부담을 줄여주고, KIND의 투자 검토로도 연계하는 선순환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비상시국이지만 설립 후 만 2년을 앞둔 KIND의 해외사업 개발의 책임자이며 리더인 임한규 사업개발본부장을 만나 짧지만 기본적 핵심사항들을 들어봤다. 그는 건설사 해외 사업 실무 업무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며 뚜렷한 성과를 보이기도 했으며 S 기업 금융팀 팀장으로도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어 해외개발사업에 진취적인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임한규 사업개발본부장   © 매일건설신문

 

사업본부장으로 취임 후 한국 우리 기업이나 KIND의 해외 인프라 투자개발 사업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무엇인가? 꼭 주목되지는 않지만 열거 될 사업들을 소개한다면

 

인프라프로젝트로 상징성이 높은 도로, 철도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나 개발도상국의 특성상 명확한 수익모델의 부재와 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 창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수력발전, 신재생에너지, 도시개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구체적인 사업명을 말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가 비상상황이다. 특히 KIND에게선 해외 사업이란 특수 목적과 해외 진출이란 특징적 목표들이 있어 언급을 안 할 수가 없다. 어떻게 대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전략은

 

KIND의 설립목적 자체가 해외사업의 지원이므로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자유로운 이동제한은 큰 장애조건이다. 앞에서 언급된 주요 사업들의 직접형상, 실사 등의 중요한 이벤트가 다 연기되고 있어 사업추진에 큰 지장을 겪고 있다.

 

이에 상황 변화에 맞춰 빠르게 대응 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하면서 상시 준비를 하고 있다.

 

KIND는 투자를 같이 하고 금융을 지원해줄 수 있는 기관이며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예산을 편성 받아 위탁 집행하는데 지난해 투자규모는 70억 규모라 알려졌다.(지난해에는 100억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음) 올해는 변수 들이 존재하는데 프로젝트별로 지원할 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또 사업 발굴 외에도 지원 할 수 있는 것은 무엇들이 있나

 

KIND가 갖고 있는 여러 지원수단 중 직접투자는 KIND의 자체 자본금 및 자체 차입금을 활용한다. 지난해까지 4개 프로젝트에 약 1000억원 정도의 투자를 확정했고 실제 투자는 사업추진 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투입된다.

 

또 하나의 지원수단은 사업개발을 위한 사업타당성 조사용역(F/S)자금을 지원하는 것인데 정부예산을 위탁받아 집행을 한다.

 

지난해 69억원을 집행했고 올해는 73억원을 배정받아 집행 중에 있다. 당초 지원금액을 대폭 증액해 업계의 지원을 확대하려했으나 예산 편정 과정에서의 약 6% 밖에 증액하지 못했다. 정부 예산외에서 KIND와 공동개발하는 사업에 필요한 경우 자체 예산으로 민간과 협력해 지원할 수 있다.

 

해외 프로젝트 사업개발의 주체가 아직 우리는 건설사가 중심이란 것이 계속 지적돼 왔다. 이러한 국내 상황이 진출 시 한계는? 또 발전된 새로운 모델안을 제시한다면

 

유렵, 일본의 경우 전문 디펠로퍼나 종합상사 등이 해외 개발사업을 주도한다. 건설사의 경우에도 투자개발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여 투자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특정한 사업개발 주체가 부재한 가운데 건설사들이 단순 도급형 사업의 과당경쟁 및 수익성 저하로 투자개발형 사업에 관심을 갖고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사업개발의 전문성과 투자재원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 부분을 보완해서 건설사들의 해외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가 KIND.

 

그러나 KIND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건설사가 유럽회사들과 협력, 금융시장의 유동성을 활용한 협력 형태의 투자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끝으로 이번 인터뷰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해외건설에서 투자개발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 점증하는 개도국의 많은 인프라 수요가 재원의 한계로 PPP사업으로 나오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도 후발개도국 경쟁사와 단순 원가경쟁을 하기 보다는 개발전문성, 운영 및 금융경쟁력 등을 종합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사업모델을 다변화해야 할 것이다.

 

KIND는 국가기관으로 G2G 차원의 사업발굴 민간 부문의 부족한 전문성, 투자재원을 보완해 사업개발의 기회 및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주력 할 계획이다.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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