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통합개발’로 원도심도 함께 살린다해수부, ‘부산항 북항 마스터플랜‘ 발표…7개 지구별 특화
이번 보고회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부산 중구‧동구 구청장, 북항통합개발 추진협의회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마스터플랜’은 2017년에 발표한 통합개발 기본구상을 한 단계 발전시킨 종합계획으로, 북항 일원의 미래상을 구체화하고 원도심과의 조화로운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계획은 ‘사람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신해양산업 중심지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부산항 북항 7대 특화지구의 세부 발전계획과 북항 일원의 종합교통망 체계 구축방안을 담고 있다.
세부 발전계획은 ▲게이트웨이(Gateway)‧친수‧문화지구 ▲국제교류‧도심복합지구 ▲정주공▲해양레저산업혁신지구간‧청년문화허브지구 ▲근대문화‧수변상업지구 ▲해양산업혁신지구 ▲항만물류지구 등 7개 지구별로 특화했다.
먼저 친수·문화지구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및 크루즈부두, KTX환승 등 국제적인 관문 기능과 수변공원, 마리나 등이 있는 친수 기능이다. 1부두를 보존하고 오페라 하우스 등 역사·문화기능으로 특화 개발한다는 목표다. 국제교류 및 도심복합지구는 중심활동지구와 이를 둘러싼 집객시실로 구성해 국제비즈니스 및 도시관광 등이 연계된 복합도심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정주공간‧청년문화허브지구는 역세권 및 관광시설이 결합된 도심형 정주공간으로 개발하고, 근대문화‧수변상업지구는 물양장과 창고를 보전적으로 재생해 지역의 정체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산업혁신지구는 미래 해양 신산업의 융‧복합과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해양레저산업혁신지구는 요트‧보트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연관산업의 집적화를 추진한다. 항만물류지구는 아시아 역내기항지로서의 컨테이너 전용부두 기능을 유지하는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련된 ‘종합교통망 체계 구축방안’은 북항 통합개발로 인한 교통량 폭증에 대비하고 광역교통망 간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담았다.
이 방안에 따라 북항 일대를 원형으로 잇는 ‘환상형 교통망’을 구축해 7대 특화지구를 연결하고, 지하차도‧고가도로 등의 확장‧신설을 통해 원도심과의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그밖에 트램, 보행자도로 등 녹색교통도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보고회에서는 북항 1·2단계 재개발사업의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점검도 이루어졌다.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공정률은 현재 54%로 경관수로 호안 축조공사, 보행데크 연결공사 등 사업 9건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해수부는 올해 상반기 중 남은 사업 친수공원조성, 마리나건립, 1-2 매립공사 등 4건도 전부 발주해 올해 말까지 공정률 75%를 달성하고 2022년 초에는 전체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변완영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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