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동반성장·상생협력 사업 진두지휘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130여개 중소기업과 협력 관계를 이어오며, 협의체를 만들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어요.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님께서 상생협력 부분에서 최고의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하신만큼 상생 분야에서 모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중소기업과 정보 교류 및 상호 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중심에는 경영협력처가 있다. 이영태 한국가스공사 경영협력처장은 “동반성장 부분에서 꾸준하게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19 아부다비 국제 석유가스 산업전(ADIPEC)’에 중소기업 중동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천연가스 산업 동반성장관’을 운영했다. 이영태 처장은 “매년 5~6개 국제전시회에서 동반성장관을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DIPEC은 전 세계 60개국에서 석유가스 관련 20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전시회. 가스공사는 지난 2018년에도 동반성장관 운영을 통해 약 1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및 1170만 달러 상당의 계약 체결 성과를 이끌어냈다.
가스공사는 이번 ADIPEC에서 초저온 밸브·가스 감지기 등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우수한 천연가스 제품의 홍보 및 판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총 10개 업체가 참여하는 전용 홍보관을 준비했다. 이영태 처장은 “일부 중소기업이 현지 기업과 협의가 잘돼 제품에 대한 판매 협의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조금씩 확대되면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영태 처장은 가스공사와 국내기업의 대표적인 해외진출 사례로 ‘수르길 가스전 개발사업’을 꼽았다. 이영태 처장은 당시 3년간 현지에 근무하며 수르길 가스전 개발사업을 총괄했다. 이 사업은 아랄해 인근 수르길 가스전을 우즈벡국영석유공사(UNG)와 공동 개발해 생산가스 판매, 화학플랜트 건설·운영을 사업 범위로 하는 패키지형 자원개발사업이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와 우즈벡국영석유공사는 지난 2008년 합작법인 ‘우즈코 가스 케미컬(Uz-Kor Gas Chemical)’을 설립했다. 이 사업에 국내의 설계사 20곳, 건설 80개사, 기자재 300개사가 동반진출해 14억 달러 상당의 사업을 수주했다.
이영태 처장은 “가스의 안전과 직결돼 규격과 안전관리 기준이 엄격한 볼밸브(ball valve), 가스검지기, 가스개량기 등 3개 부품을 지난해 핵심 기자재로 선정했다”면서 “실증사업을 계획 중인 상태로 이를 통해 기업에 인증서를 발급해주고, 실적으로 연결시켜 구입까지 한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가스공사는 향후 경영협력처를 필두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주력한다는 계획. 이영태 처장은 “직원들의 인식이나 문화, 관행 들을 바꿔놓고 공정경제를 실현하겠다”면서 “중소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협력분야의 모범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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