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중국·일본과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기술 협력

부산서 제19회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 개최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19/12/04 [13:24]

철도연, 중국·일본과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기술 협력

부산서 제19회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 개최

조영관 기자 | 입력 : 2019/12/04 [13:24]

▲ 제19회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에 참석한 철도연, 중국 CARS, 일본 RTRI 연구진들       © 매일건설신문

 

철도기술연구원은 중국철도과학연구원(CARS), 일본철도종합기술연구소(RTRI)와 공동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제19회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교류회에는 지안준 마 CARS 부원장 등 중국 18명, 수니찌 쿠보 RTRI 선임본부장 등 일본 14명, 나희승 철도연 원장 등 철도연 30명, 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 기관은 기존 14개, 신규 7개 등 총 21개의 공동연구과제에 대해 중국 CARS 및 일본 RTRI 연구진들과 연구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연구계획을 논의했다.

 

한중일 기술교류회는 기조 강연, 공동연구과제 내용 발표,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 방안 협의, 기술시찰 등으로 진행했다.

 

기조강연은 3개 기관이 각각 ‘동아시아공동체와 한반도 횡단철도(박정준 철도연 북방철도연구센터장)’, ‘중국 고속철도의 동적검사(웬수안 장, 중국 CARS 연구원)’, ‘일본 고속철도의 환경 문제에 대한 연구현황(키요시 나가쿠라, 일본 RTRI 환경부장)’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고속철도 안전점검 및 시운전, 전차선 모니터링 기술, 고속철도 교량 기술, 한중일 철도터널 유지보수 기술 철도시스템 수명주기 CO2 산정 지침 등 철도연, CARS, RTRI 3개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결과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철도연, CARS, RTRI 3개 연구기관은 공동연구과제 진행 및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중·일 3개 연구기관은 향후 미래지향적 혁신철도기술개발을 위한 연구방향을 공유하고, 철도안전, 디지털화 등 스마트혁신, 국제표준, 철도상호운영성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철도연은 중국 CARS와 ‘세계 철도의 안전지수 비교 분석’, ‘고속철도 및 아스팔트 궤도’, 일본 RTR와 ‘열차 자율제어 기술’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중국 및 일본 철도연구원과의 기술협력 강화를 통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을 위한 기술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CARS, 일본 RTRI 연구진들은 29일, 충북 청주시에 있는 철도종합시험선로 등 연구시험시설을 살펴보고 각국의 철도시험시설 현황을 공유했다.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는 철도연이 제안해 2001년부터 한국, 중국, 일본의 철도연구기관이 매년 공동 개최하는 한중일 간 철도분야 국제 학술행사로, 3개국의 전문가들이 철도기술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발전해왔다.

 

철도연 나희승 원장은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는 한·중·일의 연구기관이 철도교통의 현재와 미래 기술개발 방향을 공유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철도연, 중국 CARS, 일본 RTRI 3개 연구기관은 동아시아 철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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