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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세먼지 걱정 없는 세상 만들고 싶어”
미세먼지를 잡아라-정종경 (주)리트코 대표이사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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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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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13m/s의 풍속에서도 90%이상의 고효율 집진”

 

▲ 정종경 (주)리트코 대표이사  © 매일건설신문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 양방향 집진기를 최초로 개발해 신기술을 인정받은 (주)리트코 정종경 대표이사를 만나보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양방향집진기가 설치되었을 때 효과 및 문제점은 없는지?
우리가 개발한 양방향 집진기는 대구도시철도공사와 중소기업벤처부의 연구과제로 공동연구해 개발하고 계속 업그레이드를 시켜온 환기시스템이다.


 2013년부터 시범설치 및 수년간에 걸친 실증 테스트 결과 터널로부터 본선 환기구로 배출되는 120~140μg/m³(대구), 200~300μg/m³(서울) 미세먼지를 0μg/m³에 가깝게 제거해 외기로 배출해준다. 반대로 외기로부터 터널로 유입되는 80~100μg/m³의 미세먼지 역시 제로수준으로 깨끗한 공기를 터널내로 유입시킨다.


 실제로 수개월간 포집한 (초)미세먼지가 플라스틱통 한통씩(약 7kg 내외) 포집되고 있다. 이는 실제로 터널 내 미세먼지 총량을 효과적으로 줄임으로써 객차 내부, 역사 및 외기로 유입 및 유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여 승객 및 종업원의 안전과 도심 대기질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세계최초이자 검증된 획기적인 방법이라 자부한다.


또한 철, 크롬 포집이 어렵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 ‘FITI 시험연구원’을 통해 양방향 전기집진기에서 거른 미세먼지(슬러지)를 성분분석해본 결과, 철·크롬 등 다량이 포함돼 포집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필터방식과 비교한다면?
기존의 필터방식은 공기가 촘촘한 필터구조를 통과하면서 먼지를 걸러내는 원리이다. 따라서 빠른 풍속에서는 효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필터를 통과하면서 풍속을 현저히 감소시키기 때문에 환기구에는 적용이 불가하다.


반면에 양방향 전기집진기는 고풍속, 다풍량에서 그 효율이 극대화되며 최대13m/s의 풍속에서도 90%이상의 고효율의 집진을 유지한다. 자연환기나 기계환기, 환기방식에 상관없이 양방향으로 미세먼지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환기구에 설치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데 최적화된 기술이다. 강제 팬을 돌려 환기하는 방식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기에 강제환기를 위한 팬 전력소모 및 전기료 등 상당한 예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필터는 장기간 사용시 집진효율이 점점 떨어지므로 주기적으로 교체해야하는 반면, 양방향 전기집진기는 자동세척장치를 적용해 자동으로 고압의 습식 세척과 건조를 함으로써 집진율의 저하와 포집된 먼지의 재비산을 방지할 수 있으며, 집진효율 저하 없이 20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서울시 지하철에는 설치가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
단위 유닛형 셀로 제작돼 있어 개별 환기구 구조나 크기에 맞게 셀 개수를 조정해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설치 불가능한 구조에 대한 대안 역시 확보하고 있다.


오히려 기존에 터널 및 역사에 설치되어 있는 환기 설비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구조물 변경을 최소화하고 별도의 추가 토목공사 없이 설치가 가능하므로 추가 비용이 적다.


-앞으로 포부와 사업방향은?
당사는 10여년 전부터 터널용 환기시스템 사업을 진행하며, 지하철 환기구의 미세먼지 저감 필요성을 인지하고 연구개발을 시작하여 끊임없는 테스트와 제품 개선을 통해 지금의 양방향 전기집진기를 완성했다.

 

이미, 서울 건대역, 중국 베이징역 및 대구도철에 설치해 그 성능을 확인했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통령까지 수상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기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주방식에 따른 특혜 시비 등의 우려로 사업 시행기관에서는 신속한 계약 진행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정 제품, 특정 기술이 아닌 이 기술은 지방교통공사와의 공동연구개발 기술이며, 국내 중소기업이 십여년간 연구해서 피땀흘려온 결실이기도하다.


터널 본선 환기설비 집진효율 개선을 위한 양방향 전기집진기의 설치가 하루빨리 진행돼 도심의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미세먼지 걱정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이 기술의 우수성과 효과를 전 세계에 알려 미세먼지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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