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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울기술硏 ‘신기술접수소’, 기술혁신의 미래 밝힌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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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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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     © 매일건설신문

최근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고 수출 규제를 강행하면서,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 및 산업계 전반에서 입을 타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일본이 우리의 주요 사업인 반도체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여 국내 정부, 업계 그리고 국민 모두가 대응 및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일본의 경제적 도발이 오히려 우리나라의 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일본발 무역분쟁을 계기로 현재 우리나라의 높은 대일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독립을 이루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함께 소재 산업 연구개발 및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과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서울기술연구원은 현재 직면해 있는 도시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뿐만 아니라 다가올 미래에 대응할 혁신적인 응용기술 개발을 지원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지난 6월 연구원 내에 서울기술혁신센터를 설치하고 365일/24시간 상시 기술 접수가 가능한 온라인 ‘신기술접수소’를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혁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사업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인 서울시의 ‘테스트베드 서울’ 프로젝트의 혁신기술플랫폼으로서 서울시의 기술개발과 테스트베드 및 실증지원과 창업지원 등 서울산업생태계의 구심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혁신기술을 개발·활용하기 위한 해외도시들간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산업은 개별 기업 간 경쟁을 넘어 생태계 간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므로 혁신기술이 적용되고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은 곧 도시경쟁력, 더 나아가 국가경쟁력 기반이 된다.

 

 국내의 경우 우수한 혁신기업들의 다양한 기술들이 제시되고는 있으나, 이를 상용화할 수 있는 생태계가 아직은 미비한 실정이다. 또한, 기업이 혁신기술의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실증을 거쳐 실적을 쌓거나 판로 개척을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우수한 기술이 사업화되지 못하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에 빠지지 않도록 신기술접수소는 우수 아이디어와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개방형 산업생태계의 중심적 역할을 하려고 한다. 즉, 기술화 이전의 우수 아이디어 또한 초기 성장 단계부터 전략적 지원을 통해 혁신기술로 성장시키고 사업화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금년 6월 접수 시작 후 8월 현재까지 신기술접수소에 접수된 기술 및 아이디어 제안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미 총 120여건을 상회하고 있다. 또한 개인 및 기업 회원가입 수는 370여명을 넘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신기술접수소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또한 과거의 개별 연구원이나 연구원간의 협업으로 해결책을 모색했다면 집단지성의 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크라우드소싱 형태의 기술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크라우드소싱 기술공모의 대표적인 예로 이노센티브(InnoCentive)라는 미국 기업의 사례가 있다. 이노센티브는 미국 알래스카의 기름유출사고처럼 해결이 어려운 문제들을 수많은 사람들의 지식융합과 창의성으로 해결하였다. 20년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미국의 기름유출사고 문제를 공모한 지 3개월 만에 해결되었듯이, 미세먼지 등 현재 서울시가 안고 있는 문제들이 시민들의 집단지성으로 해결된다면 상상만 해도 멋진 일이다. 이에 서울시도 하루 720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국제적인 기술공모인 서울 글로벌 챌린지를 추진 중에 있고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9월 9일부터 제안을 받을 계획이다. 이외 다양한 도시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크라우드 소싱 기반의 기술공모 문제해결 방법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시와 출연기관, 기업, 대학, 연구원 등과의 열린 협력을 통해 서울이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술들이 개발되고 사업화되는 지속 가능한 기술혁신생태공간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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