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벽산파워 철도시스템 사업부 류승균 부사장“원칙 지키는 업무수행이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국민 신뢰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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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파워의 철도시스템사업부를 이끌면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나 전략이 있다면
우리 회사의 핵심가치인 “바르게, 다르게, 다함께”를 실현하기 위하여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최고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것이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로 철도기술의 변화와 발전을 선도해 나가면서 일하는 목적과 목표 뿐 아니라 방법까지도 올바르게, 정도를 추구하자는 점을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은 소통과 화합이다. 소통하고 이를 통해 화합하지 못하는 조직은 절대로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이 저의 신념이다. 소통과 화합을 통해 조직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조직구성원의 생각을 일치시키는 것이야 말로 무엇보다 중요한 발전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벽산파워의 철도시스템사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보람이 있다면
벽산파워에 몸담고 함께한 것이 지난 2018년 2월이다. 지난 한 해 동안은 회사의 업무체계를 파악해 철도사업부분의 체질을 개선하는데 주력한 한해였다고 돌이켜 볼 수 있다.
개개인의 능력에만 의존해 엔지니어링사업을 수행하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허점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개인의 능력은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하되 업무 프로세서를 시스템화해 사업의 진행과정에서 문제점이 저절로 도출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유능한 기술 인력을 확보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경주했다. 그 결과 우수한 엔지니어를 다수 확보해 회사의 사업수행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자평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금은 어느 발주처에서도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철도 시스템분야 종합엔지니어링 회사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
철도시스템분야에 장기 근무하셨다. 선임으로서 바라는 점이나 조언이 있다면
철도는 토목, 궤도, 건축, 전기, 신호 통신, 운전 등 많은 분야가 어우러져서 국민에게 안전하고도 빠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분야가 맡은바 소임을 완수해야함은 물론이고 각분야간에 유기적인 협조가 잘 이뤄져야 보다 안전하고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동시에 상호 협조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원주-강릉간 고속열차 탈선사고 같은 작금의 열차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칙을 지키는 업무수행이 더욱더 강조돼야 할 것이다.
다소 번거롭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칙에 입각한 설계, 시공, 시험/시운전 및 상업운전이 이뤄진다면 더욱 안전하고 신속한 교통수단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데 부족한 점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금 이 시간에도 역구내에서, 아득한 높이의 교량에서, 깜깜한 터널 내에서 묵묵히 본연의 업무를 수행중인 철도종사원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
/문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