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약 160여 명의 국민이 참여하는 ‘용산기지 야간 특별투어’를 7월 4일 서울시·용산구와 합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관람객들은 저녁 5시 20분까지 용산갤러리에 모여 버스에 탑승하고 용산기지 내 위수감옥·둔지산 정상·만초천 등을 관람하게 된다. 이후 미군 측에서 마련한 행사장으로 이동해 저녁 9시까지 공연과 불꽃놀이 관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기게 된다. 저녁 시간대임을 고려하여 간단한 음식(생수·빵)이 무료 제공되며 개인 비용으로 행사장 주변 음식코너도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시작한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올해 6월까지 총 27회에 걸쳐 실시됐으며 총 1,420명의 국민이 평균 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들의 85%가 버스투어에 만족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특별투어는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에 정기적으로 실시하던 정기투어에 미군 자체 행사를 연계해 총 4시간에 걸쳐 구성됐다.
행사참가 신청은 용산문화원 누리집을 통해 24∼26일까지 3일간 접수하며, 27일에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참가자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 투어가 끝나면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국민들의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여름철 폭염기간(7월 둘째 주~8월 넷째 주) 동안 중단하고 8월 29일부터 다시 시작한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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