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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 손길신 前 철도박물관장의 철도歷史 이야기 「제21話」
인차철도 부설허가 못 받고 협궤철도로 시작된 전라선
매일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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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27 [11:0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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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철도는 본래 이 지역에서 큰 농장을 경영하는 일본 미츠비시(三菱)계열 동산농장의 농산물을 호남선까지 운반하기 위해 코우다나오유키(甲田直行)등 28명이 1912년 5월 자본을 모아 이리~전주 간 및 도중 만경강변 반월리에서 분기하여 18.8마일(30.2㎞) 구간에 3피트(914㎜)궤간의 수압궤도(인차철도) 부설을 신청하였으나 허가되지 않았다.

▲ 최초 계획했던 수압궤도(인차철도)     © 매일건설신문

 

이에 전북경편철도주식회사를 설립하고 1912년 9월 이리(지금의 익산)~전주 간 증기철도로 변경하여 건설비 35만원의 협궤(762㎜)철도 부설을 신청하여 1913년 1월 9일 허가를 받고(1913년 1월15일 조선총독부관보 135호) 5월10일 착공하여 1914년10월30일 15.7마일(25.3㎞) 구간 부설공사를 완료하고 11월17일부터 여객운송을 시작하였다.

 

당시 대장(大場)역은 본래 그곳에 큰 시장이 있어 지어진 역명이나 1996년 지역명칭인 춘포면의 이름을 인용한 춘포역으로 변경한 역사(驛舍)가 지금까지 남아있어 한국에서 가장 오랜 된 역사로서 등록문화재 210호로 지정되어있다.

▲ 사진 위 옛 대장역, 아래 현 춘포역     © 매일건설신문


사설철도인 전라선이 국철인 호남선의 이리역과 접속하게 되어 이리역은 한국 최초의 국철과 사철 간의 공동역이 되어 국가 보조를 받는 최초의 사철이 되었으며, 1916년 회사 이익이 보조율을 초과하여 보조는 중단되었다.

 

당시 만경강 교량은 철교가 아닌 262m의 목교(木橋)였으며, 1927년10월 1일 ‘조선국유철도12년계획’으로 국가가 매입하여 선로명칭을 경전북부선으로 변경하고 협궤선로를 표준궤간(1,435㎜)으로 개축하면서 철교로 개량하였고, 2011년 복선화에 따른 선로이전으로 사용이 중지되었으며, 2013년 등록문화재 579호로 지정된 후 폐객차를 활용하여 인근 조선시대 정자 비비정 이름을 인용한 ‘비비정예술열차’를 조성하여 카페, 레스토랑, 갤러리 등을 운영하는 관광지로 활용되고 있다.

▲ 구 만경강철교 위의 비비정예술열차     © 매일건설신문


1931년10월 전주~남원 간, 1933년10월 남원~곡성 간, 1936년12월16일 곡성~순천 간이 개통되었으며, 1937년 3월 조선총독부는 사철 남조선철도주식회사의 광려선 구간이던 순천~여수항 간을 매입하여 순천에서 여수항 쪽으로 연결됨으로써 이리~구이리~대장~삼례~동산~덕진~전주~신리~남관~관촌~임실~오류~오수~서도~산성~남원~주생~금지~곡성~침곡~압록~구례구~괴목~학구~동순천~순천~성산~율촌~신풍~덕양~쌍봉~미평~만성~여구~여수항 간 198.8km 전 구간이 개통되었으며, 이때 선로명칭을 전라선으로 변경하였다.

 

 

 

☞ 손길신 前 철도박물관장의 철도歷史 이야기 「제21話」에서도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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