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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날 특집] 경쟁력 있는 항만건설, 미래를 열다
영덕 강구신항·울진 후포항 2021년까지 개발 완료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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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27 [03:1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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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바다의 날을 맞아 본지는 '경쟁력 있는 항만 건설'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항만 개발 사업 현장을 찾아보았다.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가 발주한 영덕 강구신항개발현장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발주한 울진 후포항 1단계 공사현장에서 항만공사를 하고있는 목적과 기대효과 공사의 어려움 등을 생생하게 담아보았다.<편집자 주>

 

▲ 방파제 공사가 한창인 영덕 강구항     © 매일건설신문

 

[현장] 영덕 강구신항 개발, 2021년까지 470억 원 투입

 

입출항 확대·내진설계…안전·쾌적한 관광 명소 ‘재탄생’기대

대게축제 명소로 수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영덕 강구항’이 새로운 변신을 준비 중에 있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까지 총 사업비 470억 원을 투입해 ‘강구신항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지난해 4월 30일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영덕 강구항은 1970년 2종(지방)어항으로 지정된 후 항만개발을 통해 수산물의 위판 및 보관, 유통 등 어항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또한, 최근 상주~영덕 고속도로와 포항~영덕 철도 개통 등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며 매년 강구항에서 열리는 대게축제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항만 시설이 40년 이상 노후됐으며, 항내 퇴적물로 인한 대형어선 접안의 어려움, 물양장 시설의 부족, 배후시설 협소 등 문제로 어항기능은 물론 관광객 수용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 2011년 강구항을 지방관리 연안항으로 지정하고 2014년 강구신항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이후 실시설계 등을 거쳐 지난해 공사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이번 공사에서는 동방파제 80m, 북방파제 165m, 방파호안 401m, 물양장 210m를 구축해 대형어선의 접안이 가능한 물양장을 추가로 확보하며, 배후부지 29,540㎡를 신규로 조성해 현재 강구항에 있는 어항기능을 이전할 계획이다.

 

발주처는 경북 환동해지역본부이고, 서영·동성 엔지니어링이 사업관리단으로 참여하고 있고, 삼건사 외 3개사가 시공을 맡고 있다. 공사기간은 지난해 4월30일부터 2021년 4월말까지다. 1차는 지난해 착공부터 올해 6월까지이고, 2차는 올해 2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진행 예정이다. 올해말까지는 30%진행할 것이다.

 

삼건사 주상수 현장소장은 “남·북 방파제에 소파블럭 사석경사로 이뤄지고 현재 전체 공정율은 8.3%가 진행 중이다”면서 “100톤급 대형선박 접안이 가능하도록 준설을 통해 수심을 확보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수면은 3~5m로 물양장은 소형어선이 주로 정박한다. 또한 기존방파제를 신규로 156미터를 더 나가서 연결한다. 기존방파제는 기능이나 내구성은 2010년도 초에 측정결과 기존과 신규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 소장은 “항내에 북방파제는 월파이고, 구조물이 들어오면 월파를 잡아줄 것이다”면서 “자연재해에 대비해서 내진성능에 신경을 쓰고 설계돼 내진은 2등급까지 확보된다”면서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방파제 유실 등의 유려가 있어 더욱 공사를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해수부·국토부 지원사업인 만큼 공사어려움이라면 예산확보가 관건이고, 예산확보가 된다면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고 부연했다.

 

블록이 쌓아도 파도가 심하지는 않다. 동해안중에서 파도가 센 곳은 축산항이지만, 여기는 그렇지 않다. 작업상의 어려움이라면 소소한 민원제기가 있지만 크지는 않다. 아직은 초기단계이기에, 안전관리상의 문제는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너울성 파도나 겨울철 파랑때문에 휴지기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건설사업관리단 김덕구 서영엔지니어링 상무는 “입출항 선박의 안전을 위해 항입구부를 확대하고, 지진에 대비한 내진설계를 도입해 어업인들과 관광객들이 항만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강구항에 은어의 산란지인 오십천 하구가 있는 것을 감안해 작업 공종과 시기를 조정하는 등 은어의 서식에도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2021년 공사가 완료되면 혼잡했던 구항의 어항기능이 분산되어 항만기능이 강화되고, 매년 늘어나는 관광객을 수용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되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방파제, 파제제, 해경부두 축조 등 공사가 진행하거나 진행예정인 울진 후포항 전경     © 매일건설신문

 

[현장] 울진 후포항 1단계, 전체 33% 진행… 2021년 준공

 

방파제·파제제·해경부두 축조 공사…주민공조

울진 후포항 1단계 건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에서 국가관리 연안항 기본계획에 따라 해상 영토수호 및 어선의 안전한 피항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후포항 1단계 건설사업을 지난 2017년 12월 29일 착공했다.

 

총공사비는 300억2400만원으로 세광종합 기술단외 1개사가 건설사업관리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공사는 위본건설(주)외 2개사다.

 

공사 내용은 2021년 12월까지 후포항에 해경부두 110m, 방파제 150m, 파제제 150m를 축조한다. 이와 함께 부두 운영에 필요한 전기 등의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항로표지시설, 등대, 이동식오탁방지막 시설이 조성된다.

 

해양수산청은 사업첫해는 82억원 등 모두 336억원을 투입했고, 지난해에는 방파제 케이슨 제작, 파제제, 제경비 등에 총 112억8500만원을 투입해 기반조성을 마쳤다.

 

3차분인 올해는 방파제(5억3천), 파제제(3억5천), 부대공(1억5천), 도급금액(14억)등 총15억4천여만원을 들여 발파제 기초사석공사와 파제제 상부 및 포장공 공사를 마무리한다. 5월 현재 3차분 공정률은 계획15.32%인데 실적은 18%를 웃돌아 118%를 실행했다. 또한 전체공정률은 33.5%를 달성했다.

 

먼저 방파제 공사는 케이슨혼성제 구조형식으로 공사물량은 사석 및 피복석 투하 99m², 케이슨은 3천톤급 3함, 2천700톤급 8함 등 총11함이다.

 

또한 항만의 안쪽에 작은 파도의 발생과 침입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소규모 방파제인 ‘파제제’는 와록블록 2단과 콘크리트블록 2단의 구조로 길이는 150m다. 아울러 해경부두는 콘크리트 블록 4단과 SPC파일 구조로 이뤄진다. 길이는 110m로 기존 해경부두를  이전하는 것이다.

 

위본건설(주) 장정열 현장소장은 “별도의 제작 공간이 없는 관계로 케이슨은 신항에서 별도로 제작해 운송해오고 있다”면서 “이곳은 수심이 얕아서 23m 높이의 케이슨을 인양하는 작업이 어렵다”고 말했다.

 

항내에 파제제가 있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것은 주민이 원하고 요청해서 설계에 반영됐다. 방파제공사는 5개월 안에는 바쁘게 진행해야한다. 예산과 무관하게 소화하는 양이 정해져있다. 하루 작업하는 양이 50m~70m다, 동해안의 특성상 태풍이 오기 전까지인 9월까지는 케이슨 작업을 마쳐야한다.

 

장 소장은 “장마철에도 작업이 어렵다. 봄철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오전까지 작업을 하고 오후에는 작업하기 힘들다. 설계파가 8.3m다. 파도가 치면 방파제가 안쪽에는 시설물이 없어서 월파를 보통 20%허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은 특별히 없어 마을주민들과 화합하면서 공조를 맞춰가고 있다. 다만 관광객이 몰려드는 7월20일부터 8월초까지 약 보름간은 공사차량을 자제해 달라는 상가번영회의 입장을 이해해 공사를 잠정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지일구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후포항 1단계 건설 사업이 완료되면 후포항 내 정온 확보 및 해역활동 선박의 중간 피항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며, 해경부두 축조로 신속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해양경찰관들이 근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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