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바탕 기술자문으로 철도 선진화에 기여”

철도차량 유지보수·시운전 기업 지엠테크(주) 남상괄 대표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19/03/22 [14:35]

“전문성 바탕 기술자문으로 철도 선진화에 기여”

철도차량 유지보수·시운전 기업 지엠테크(주) 남상괄 대표

조영관 기자 | 입력 : 2019/03/22 [14:35]

 

무가선 트램 국가R&D서 시험선 구축·시운전 담당
신뢰성 확보 시스템 구축… 상설식 곤돌라로 사업 확대

 

▲ 남상괄 대표는 “도시철도, 경전철 및 고속철도차량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신뢰성이 확보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시운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철도 사업의 기술자문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 효율적인 기술용역을 제공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의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매일건설신문

 

“국내 최초로 무가선 트램이 도입되는 만큼 향후 시장이 형성돼 각 대도시로 확대될 겁니다.”

 

지엠테크(주)의 남상괄 대표는 “철도차량 및 철도시설의 운영과 유지보수에서 전문적인 기술용역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지엠테크가 국내 무가선 트램 정착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엠테크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는 ‘무가선 트램(노면전차) 개발’ 국가 R&D(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 이번 R&D에서 지엠테크는 상용화 단계인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구축’ 세부과제를 맡았다. 무가선 트램 시운전과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 내 무가선 저상트램 시험선로의 구축·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남상괄 대표는 “친환경적이고 승하차가 편리한 무가선 트램은 도시의 미관 개선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괄 대표는 국내 철도산업계에서 30여 년간 몸담아온 철도 엔지니어링 전문가다. 지난 1985년 현대로템의 전신인 현대정공에 입사해 영업부장을 지내고 2003년 현대로템 부사장을 역임했다. 그만큼 국내 철도 산업에 대한 애정이 크다. 2004년 지엠테크를 설립했다.

 

지엠테크는 ▲철도서비스 ▲철도부품 ▲산업설비 분야의 사업을 벌이고 있는 철도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철도 차량 유지보수(O&M)을 비롯해 시운전, 시험장비구축과 부품 공급, 부품개발 및 개조를 아우른다. 산업설비로는 상설 곤돌라 설치와 유지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지엠테크는 현재 국내에서 운행하고 있는 디젤기관차의 유지보수에 필요한 순정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철도차량의 운행 중 추돌방지와 운행 시격관리를 목적으로 장착되는 차량의 리더기와 선로변의 태그 설비를 취급한다. 이외에도 차량 전기·기계장치, 차량 의장품, 철도기반 설비 등을 아우른다.

 

지엠테크는 그동안 카자흐스탄 알마티 메트로 신호정비를 수행했고, 현재 서울시 9호선 경정비와 수서고속차량 100량의 유지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또 대구도시철도 3호선 시운전, 인천도시철도 2호선·김포경전철·의정부경전철 예비주행시험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남상괄 대표는 “도시철도, 경전철 및 고속철도차량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신뢰성이 확보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시운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엠테크는 철도차량에 대한 최적의 유지보수와 운영관리를 위해 정비담당자, 승무원, 기관사 및 관련자들이 휴대하고 업무에 참고할 수 있는 기술 자료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가R&D로 추진된 430km급 동력분산식 해무(HEMU 430X)의 성능평가를 위해 종합계측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참여하기도 했다.

 

철도사업과 더불어 상설식 곤돌라는 지엠테크가 새롭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사업 분야. 남상괄 대표는 “기존 철도사업에서 곤돌라 구축으로 사업영역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트락텔 세컬트(Tractel Secalt)의 대형 상설식 곤돌라              © 매일건설신문

 

곤도라는 건축물의 외벽이나 창의 보수·청소·도장 등에 사용하는 간이 발판이다. 지엠테크는 고층빌딩 곤돌라(BMU·Building Maintenance Unit) 분야의 글로벌 제작 업체인 룩셈부르크 소재 트락텔 세컬트(Tractel Secalt)의 한국 대리점이다. 지엠테크는 이대 마곡병원에 상설식 곤돌라를 설치했고, 현재 부산엘시티 타워에 상설식 곤돌라 설치 공사를 하고 있다. 건물 규모에 따라 상설식 곤돌라의 규격과 설치 대수가 달라진다.

 

남상괄 대표는 “싱가폴에서는 ‘국민소득 3만불 이전까지는 건물 외벽에 밧줄을 타고 빌딩 청소를 했으나 이제는 다 바꿨다’고 하더라”면서 “국내에서도 외벽 보수와 청소 등에 안전 확보를 위해 곤돌라 사용이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엠테크는 상설식 곤돌라와 더불어 가설식 곤돌라도 공급하고 있다. 지엠테크는 초고층 상설식 곤돌라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엠테크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승강기설치공사업협의회 회원사다.

 

지엠테크는 주력 철도차량 서비스와 더불어 성설식 곤돌라 등의 사업을 통해 친환경 수단인 철도산업과 초고층 안전 관리 산업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남상괄 대표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철도 사업의 기술자문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 효율적인 기술용역을 제공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의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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