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사장 이종국)가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도시철도 고객모니터 요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도시철도 고객모니터는 총 50명으로 구성되며, 국내 거주자 40명과 외국인 10명으로 꾸려진다. 요원들은 ▲부산도시철도 전 분야의 불편사항이나 개선점 등을 공사에 자유롭게 알리는 일반모니터링과 ▲지정된 주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기획모니터링을 수행하게 된다.
2019년도 부산도시철도 고객모니터는 2월 14일부터 28일까지 공사 홈페이지(www.humetro.busan.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만 19세 이상의 부산도시철도 고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사는 유관경력여부 및 제출과제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다음 달 초 모니터 요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3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이며, 활동실적이 우수한 요원은 월·분기·연말 단위로 인센티브를 지급 받는다.
공사는 고객모니터 14회 역사상 최초로 운영되는 외국인 모니터가 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도시철도를 구현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 수요를 고려해, 외국인의 시각에서 접수된 부산도시철도의 불편사항 및 건의사항은 향후 운영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외국인의 참여로 더욱 풍성해질 고객모니터의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한층 향상된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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