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과대학(켑코텍·Kepco Tech) 입지 선정 발표가 28일 오전 11시 정부 서울청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리는 ‘한전공대 설립 범정부설립지원위원회’에서 진행된다.
한전공대 부지 선정 최종 결과는 범정부설립지원위원장을 맡은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직접 발표한다.
한국전력은 공대 입지 선정을 위해 전문 용역사 ‘A.T.Kearney(A.T커니)’를 통해 그동안 광주·전남지역 지자체가 제안한 후보지 6곳에 대한 심사를 벌여왔다.
한전공대 설립단 측은 기자회견장에서 준비한 입지 선정 배경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심사 과정의 투명성 입증 차원에서 ‘1·2순위 후보지’ 평가 결과에 대해서만 세부 평가 점수표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자체별 제안 후보지 6곳 중 광주시는 북구 첨단3지구, 남구 에너지밸리산단, 승촌보 일대 등 3곳을 추천했다.
전남도는 나주 부영CC, 전남도농업기술원, 전남산림자원연구소 등 한전 본사와 가까운 나주혁신도시 인근 부지 3곳을 제안했다.
최종 입지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 지자체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선정 결과에 따라 지자체는 물론 지자체장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한전공대 설립을 두고 산업계 일각에서는 광주 전남지역에 지스트(GIST·1900명)가 있는데, 같은 이공계 대학을 세운다는 건 ‘특정 지역 밀어주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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