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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내년도 건설경기, 어두운 전망 속 ‘반전’은 없나?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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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26 [09:1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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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경찬 본지 편집국장

내년도 경기전망도 올해만큼이나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은 진단한다. 국내외 기관들은 올해보다 심지어 내년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들 한다. 정부가 온힘을 다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자리는 늘어날 것 같지 않고 경제성장률도 하락할 것이라는 부정적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일 내년 예산안 국회시정연설을 통해 “여러 해 전부터 시작된 2%대 저성장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더 이상 3% 성장률 목표를 고집할 수 없다는 현실을 정부가 시인한 셈이고, 2%대 저성장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건설산업은 어떨까? 정부의 내년도 SOC예산안을 보면 전년도 대비 2.3% 감소한 18조5천억이다.

 

연말 국회에서 최소 5천억 이상 증액 시 올해보다는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더라도 지난 2016년 이후 지속된 감소세로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다만 위안을 받을만한 점은 도시재생, 농어촌개선, 문화체육 시설확충, 관광인프라, 생활안전 등 이른바 ‘생활SOC’예산이 전년대비 50% 증가한 8조7천억을 편성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지자체 매칭 3.3조원을 더하면 총 12조원이 투자된다는 계산이다.

 

또한 국토부 SOC예산 중 신규 사업 예산으로 1천779억원이 편성됐다. 신규사업 예산이 2013년 이후 대체적으로 감소추세지만 내년은 도로(13개) 110억원, 철도 20억, 항공·공항 35억, 스마트시티 840억, 물류 등 기타사업에 536억원이 배분된 것만으로 안도하게엔 부족하다.

 

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2019건설경기전망’을 발표했다. 건산연에 따르면 내년도 건설투자가 감소함으로써 경제성장률은 0.4% 하락하고 취업자 수도 9만2천여명 줄어들 것으로 진단해 미세먼지만큼이나 앞이 어둡다고 전망했다.

 

2019년 국내건설수주는 전년대비 6.2% 감소한 135조5천억으로 전망되는데, 내년에는 최근 5년간 최저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민간주택수주가 급감하는데 공공수주는 완충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설투자역시 전년대비 2.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7년 하반기에 본격화된 감소세가 내년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2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경기가 저점을 찍었다고 하나 내년에도 하강곡선을 계속될지 불안감이 든다.

 

반전 없는 드라마나 영화는 재미나 감동이 없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드라마틱한 반전은 없을까? 먼저 국내에 답이 없으면 해외에 눈을 돌려야 한다.

 

단적인 예로 GS건설이 내년부터 주택사업 분야의 해외진출을 본격 시도하고 있다. 주택시장에서 강자로 평가받는 만큼 해외사업에서도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2019년 베트남 나베 신도시 등 2020년까지 베트남에서 10조원 규모의 개발사업을 진행한다.

 

또 하나는 남북관계다. 남북공동으로 SOC분야에 공동투자로 끊어진 도로, 철로, 항로, 해로를 연결하고 군사분계선이 평화구역으로 바뀌는 것이다. 막대한 군사비가 경제 살리는 데 투자돼야 한다.

 

남북은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에서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연내 갖기로 합의했다. 이어 지난달 15일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11월 말∼12월 초로 착공식 일정을 구체화했다. 다만 통일부는 20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 일정을 북미간 협의  상황을 지켜본 뒤 정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이것은 남북의 문제만은 아니다. 굳건한 한미동맹 속에 북미간 비핵화가 진전되고, 금강산관광, 개성공단이 재가동되는 것이다.

 

그래서 올해 안으로 약속했던 남북정상이 백두산에서 잡은 손이 한라산에서도 이어지길 기대하는 이유이다. 결국 국내경기의 어려움을 해외에서, 남북문제 해결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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