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이 없어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공기정화기능이 있어 공기중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서울시는 2021년까지 권역별 총 6개 수소 충전시설을 구축‧운영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2022년까지 정부 목표(1.6만대)의 약 19%인 3,000대의 수소차를 보급, 서울을 수소차 선도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당장 내년엔 차량 제작사인 현대자동차(주)가 우선 투자해 강서공영차고지에 충전소(1일 약 84대 충전 가능)를 구축하고, 환경‧교통시설 등 적정 부지를 발굴, 2021년까지 1개소를 추가 건립, 증가하는 수소차 수요에 적극 부응해 나갈 계획이다.
2020년은 고덕차량기지에 충전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2021년까지 정부와 협력해 진관공영차고지 확장부지에 충전시설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12월 설립 예정인 SPC(특수목적법인)에서 민간투자를 통해 권역별로 수소 충전인프라를 추가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러한 수소충전시설의 신속한 설치를 위해 도시계획시설 변경, 설계‧기술 검토 등 행정 및 기술절차를 병행 추진하고, 정부, 차량 제작사 등과 부지 발굴, 설치재원확보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구상이다.
한편, 현재 충전소는 상암 수소스테이션과 현대자동차(주)에서 운영하는 양재 그린스테이션이 운영되고 있으며 1일 45대 충전이 가능하다.
아울러, 수소차 보급도 충전시설 확충과 연계해 대폭 확대한다. 현재 보급된 수소차는 33대로 전국 보급대수(301대)의 10% 수준이나, 2021년까지 1,200대, 2022년까지 3,000대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수소차 구매보조금을 전국 최고 수준인 3,500만원(차량가액의 약 50%)를 지원하고, 최대 720만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해 수소차 민간 보급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변완영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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