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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오는 연말 손님 보도블록 시공
조한광 국민안전역량협회 도시안전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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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12 [11:2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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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한광 국민안전역량협회 도시안전센터장     ©매일건설신문

2018년도 2개월 정도 남아 한해가 마무리되고 있다. 어느 해보다 덥고 긴 여름이 지나 또다시 한파를 예고하고 있다. 한반도의 기후는 점점 아열대로 변화되면서 특히 여름철 집중 호우(Flash Flood)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예전의 긴 장마철도 사라져가고 비가 없는 마른 장마가 계속되거나 게릴라성 집중 호우로 일부 지역에 단시간 많은 량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대 도시는 극히 일부의 조경을 제외하고는 흙을 볼 수 없을 정도의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로 뒤 덮여 있고 보도블록 역시 시멘트나 석재로 대부분 마감되어 있다.

 

짧은 시간의 집중호우에도 내린 비는 순식간에 낮은 지형을 찾아 질주하듯 모여들고 최고시설을 자랑하는 도심 중심가가 몰려드는 빗물로 순식간에 도로가 침수되어 교통이 마비되고 주변 지하 시설물 역시 많은 피해를 받게 된다. 이는 도시 전체가 건물이나 도로변의 조경이 형식적이거나 콘크리트 일색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 빗물이 체류할 공간이 없어 반복되는 인재이다.

 

우리는 도시 전체가 보도블록 교체 작업으로 어수선해지기 시작하면 우리는 또다시 연말이 되었음을 느끼게 된다. 시민에게 시책 성과를 과시할 수 있는 좋은 성과물이라 그런듯하다. 기왕 교체해야 할 보도블록이라면 집중 호우에 대비하고 친환경적인 보도블록으로 교체하길 추천한다.

 

친환경 투수블록은 집중호우 시 빗물을 우수맨홀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일정량을 투수시켜 집수 통에서 도로가 부담해야 할 빗물을 일정 시간 보관하다 우수 맨홀로 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에 의한 친환경 인증 건축물의 경우 인증 7개 전문분야중 수(물)순환 체계구축에서 우수유출 저감시설 연계면적의 비율을 평가하는데 평가 목적에 그 이유가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다.

 

즉 “우수 부하의 절감은 집중 호우 시 도시 홍수 발생가능성을 저감하고 하수도, 처리장 및 우수 체수지와 같은 우수 배제시설 등의 건설, 관리비를 절감할 뿐 아니라 토양 생태계 유지 및 하천수량, 지하수 수량 확보 등의 효과를 얻고자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우수유출 시설 중 보도블록의 포장은 건축물 뿐 아니라 도시의 보도가 차지하는 면적을 감안하면 친환경 건축물 인증에서 평가의 중요 항목으로 반영하듯이 공공의 보도에도 적극 반영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투수블록의 개선은 우수맨홀이나 배관의 규격을 확장하고 우수저장장치나 배수펌프장의 개선 사업과 함께 도시 경관 개선 사업이 포함된 상대적으로 저비용으로 개선 효과가 우수한 사업의 한 방법이라 판단된다.

 

하지만 아직도 공공부분의 보도블록은 기존 시멘트나 석재 재질의 보도블록을 사용함으로서 빗물을 일시 머물게 하는 완충 역할을 못하고 있다. 향후에는 도시지역 공공기관의 평가에 친환경 보도블록 설치 비율을 평가 항목으로 정하는 것은 무리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가오는 연말에 곳곳에서 친환경 보도블록으로 교체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보고 싶다.

 

우리나라의 기후 환경도 아열대 기후로 변하고 있으며 집중호우 발생 빈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이상 이러한 현상이 기상 이변이 아닌 기후변화로 인식되어 일상의 현상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때이다. 재난은 대응이나 복구가 아니라 예방 및 대비가 우선되어야 한다. 철저한 대비를 통해 내년에는 집중호우에 침수되는 도로가 없기를 희망한다.

 

보도의 폭의 여유가 있을 경우 도로와 보도 사이에 작은 조경 면적을 확보하여 도시의 삭막함으로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집중호우 시 투수블록과 함께 우수 유출저감 역할과 친환경 경관조성에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길 희망해 본다.

 

 

조한광 국민안전역량협회 도시안전센터장

건축학 박사, 기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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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은 외부필진에 의해 작성된 칼럼으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신축 건축물의 경우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에 의한 친환경 인증 건축물에 사용되고 있는 투수블록의 시공 예     © 매일건설신문


신축 건축물의 경우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에 의한 친환경 인증 건축물에 사용되고 있는 투수블록의 시공 예이며, 보도블록의 경우 기존 건축물의 석재 포장과 비교하여 경관이 결코 떨어지기보다는 친환경적이며 미적 감각이 살아있는 사례라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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