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6일 본회의에서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정무위원장은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법제사법위원장은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이 맡았다.
여야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국회법 개정이 필요한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제외한 16개 상임위의 수장을 뽑았다. 지난 10일 여야 교섭단체는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통해 민주당 8개, 한국당 7개, 바른미래당 2개, 평화와정의의의원모임 1개의 상임위원장 몫을 배분한 상태다.
민주당이 거머쥔 8개 상임위 중 운영위는 여당 원내대표인 홍영표 의원(3선)이 상임위원장을 맡아 이끈다. 홍 원내대표는 278표 중 265표를 얻었다. 정무위원장은 민 의원(3선)이 총투표수 238표를 얻어 당선됐다.
기획재정위원장의 경우 정성호 의원(3선·257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노웅래 의원(3선·258표), 국방위원장은 안규백 의원(3선·260표)이 뽑혔다. 행정안전위원장에 인재근 의원(재선·231표), 여성가족위원장에 전혜숙 의원(재선·252표) 등 여성 의원이 상임위 수장이 됐다.
한국당이 이끌 상임위 중 법사위원장은 여 의원(3선·257표)이 선출됐다. 외교통일위원장은 강석호 의원(3선·251표),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홍일표 의원(3선·259표),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명수 의원(3선·256표), 환경노동위원장은 김학용 의원(3선·253표)이 됐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최초로 여성 위원장인 박순자 의원(3선·249표)이 맡는다.
바른미래당에 배당된 상임위 중 정보위원장은 이학재 의원(3선·251표)이 선출됐다. 평화와정의는 배정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자리는 황주홍 의원(재선·257표)이 꿰찼다.
홍 운영위원장은 “더 양보하는 여당을 통해 우리 협치가 이뤄지고 우리 국회가 정말 생산적인 국회, 일하는 국회가 돼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전했다. 여 법사위원장도 “국익을 우선하는 국회의 바른 법치가 구현되는 법사위로 만들어 국민의 신뢰, 존경받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상임위로 당선된 여야 의원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소통과 협치를 약속했다.
아울러 이날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한국당의 안상수 의원(3선·238표)을 선출했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임명승인안도 가결 269표, 부결 6표, 기권 3표로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교육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국회법 개정 이후인 26일 본회의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안민석 의원(4선)을 내정했다. 바른미래당도 교육위원장으로 이찬열 의원(3선)을 결정한 상태다.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명단(31명)
△박순자 자유한국당(위원장)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황희 더불어민주당 △김상훈 자유한국당 △김석기 자유한국당 △민경욱 자유한국당 △박덕흠 자유한국당 △박완수 자유한국당 △송석준 자유한국당 △이은권 자유한국당 △이헌승 자유한국당 △이현재 자유한국당 △함진규 자유한국당 △홍철호 자유한국당 △김수민 바른미래당 △이학재 바른미래당 △이혜훈 바른미래당 △윤영일 민주평화당 △노회찬 정의당 △이용호 무소속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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